선시(禪詩)
閑中雜詠(한중잡영) / 圓監冲止 (원감충지)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6. 6. 21. 15:59
閑中雜詠(한중잡영) 其中 1首
한가로울 때 읊은 시가 중 1수
/ 圓監冲止 (원감충지)
卷箔引山色
권박인산색
連筒分澗聲 연통분간성
終朝少人到 종조소인도
杜宇自呼名 두우자호명
발을 말아올려서 산색을
끌어들이고
대통을 연결하여 계곡물 소리 나누네
아침이 다하도록 이르는 사람 적은데
소쩍새는 스스로 자기 이름을 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