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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法華經)이란 무엇인가?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21. 10. 30. 11:53

 

법화경(法華經)이란 무엇인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나 정법화경(正法華經)의 약칭
○ 산스크리트어 :
삿다르마 푼다리카 수트라 (Saddharma pundarika sutra)


● Saddharma 삿다르마는
묘(妙) 또는 정(正)의 뜻인 Sad(삿)
법(法)의 Dharma(다르마)
- 말할 수 없이 빼어나고 훌륭한 법(妙法) 또는 바른 법(正法)

○ 妙 묘할 묘
1. 묘하다(妙--: 말할 수 없이 빼어나고 훌륭하다)
4. 예쁘다, 훌륭하다
◇ 회의문자
妙자는 ‘묘하다’나 ‘오묘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妙자는 女(여자 여)자와 少(적을 소)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하지만 본래 ‘오묘하다’라는 뜻은
玄(검을 현)자가 들어간 玅(묘할 묘)자가 먼저 쓰였었다.
여기서 玄자는 활의 시위를 그린 것이다.
활은 시위를 당겼다 놓을 때마다 오묘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玅자는 여기에 착안해 ‘심오하다’나
‘오묘하다’라는 뜻을 표현했었다.
그러나 해서에서부터는
妙자가 ‘오묘하다’라는 뜻을 대신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여자가 풍기는
오묘하고도 미묘한 느낌을 표현하려 했던 것이다.


● pundarika 푼다리카는 백련꽃(흰연꽃)

°왜 바른 법(正法) 또는
말할 수 없이 빼어나고 훌륭한 법(妙法)이
흰연꽃(白蓮)인가?

연꽃이 진흙에서 청정한 꽃을 피우듯이
어두운 탁세(濁世)에서
~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자성(自性)을 밝혀 자등명(自燈明)하여
깨달음의 꽃인 흰연꽃(白蓮)을 피우는 것입니다.

칠통(漆桶)이
진흙소(泥牛). 니환(泥丸-도교),
진흙항아리(까비르), 사분(沙盆-질그릇[密庵咸傑밀암함걸],밀라레빠)
진흙(泥)으로 비유되는 연유는
뇌(腦) 안에서 생성된 완전한 모양의 칠통(漆桶)이
타파(打破)되어 날아가는 모양을
정문안(頂門眼), 정목(頂目)인 뇌안(腦眼)으로 보니
안에 자성(自性)을 품고있는 칠통(漆桶) 껍대기의 성질이
진흙과 유사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법(正法) 묘법(妙法)인
부처님 불성(佛性) 자성(子性) 본래면목(本來面目)
진아(眞我) 진여(眞如)가
흰연꽃(白蓮)으로 비유 표현되는 연유는
이의 본체인 대광명(大光明)인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의

본질이 광명인 빛으로 희(白)므로
진리(眞理)인 불성(佛性)이나 자성(自性)
또는 이를 밝혀 자등명(自燈明)한 이
또는 깨달음을
흰연꽃(白蓮)으로 비유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에 서술한
Saddharma 삿다르마
- 말할 수 없이 빼어나고 훌륭한 법(妙法) 또는 바른 법(正法)이
곧 pundarika 푼다리카
- 백련꽃(흰연꽃) 인 것입니다.

Saddharma 삿다르마 = pundarika 푼다리카


● sutra 수트라는 경전(經典)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삿다르마 푼다리카 수트라(Saddharma pundarika sutra)라는
법화경(法華經)에 대한 우리말 해역을
그간 전해 내려온 대로
"진실한 가르침의 연꽃이라는 경" 이나
"흰 연꽃과 같은 올바른 가르침" 은
필자가 보았을 때 분명 잘못된 해역으로 보이니

법화경(法華經)의 우리말 경전 명칭을
"묘법인 흰연꽃 경(전)" 또는
"정법인 흰연꽃 경(전)" 으로 하여야 할 것입니다.


순 우리말로 대비하면

"말할 수 없이 빼어나고 훌륭한 법인 흰연꽃 경(전)" 또는

"바른 법인 흰연꽃 경(전)"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