墻壁頌 장벽송 / 淸虛休靜(청허휴정)
墻壁頌 장벽송
/ 淸虛休靜(청허휴정)
問爾禪和墻壁意 문이선화장벽의
非心非道是什麽 비심비도시심마
直須蜜蜜叅詳去 직수밀밀참상거
始息諸緣見達摩 시식제연견달마
너희 선화들에게 장벽의 뜻을 묻노니
마음도 아니고 도도 아닌 이것은 무엇인가?
결국 자세하고 자세하게 참상하여 없애야
비로서 모든 인연 쉬고서 달마를 보리로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墻壁 장벽
담과 벽을 아울러 이르는 말.
°무엇을 둘러싸 막고있는 어떤 장벽인가?
대광명(大光明)인 불성(佛性), 자성(自性)을 둘러싸 막고있는
암흑의 무명 덩어리인 검정색의 칠통(漆桶)
장벽인 이 칠통을 타파(打破)해야만
자성(自性)을 밝혀 자등명(自燈明)하는 것이다.
■ 禪和 선화
참선을 통해 불도를 깨달으려는 승려
■ 直須 직수
1. 즉시[바로] …해야 한다.
2. 결국[끝내] …해야 한다
● 蜜 꿀 밀
1. 꿀
3. 자세하다(仔細ㆍ子細--)
● 詳 자세할 상
1. 자세 하다 .
(1) 자세히 헤아리다 .
(2) 자세히 보다 .
詳考
상고
■ 叅詳 참상
참선(參禪)을 하여 선정(禪定)에 들어 자세히 보다.
● 去 갈 거
1. 가다. 떠나감
2. 내몰다, 내쫓다
3. 없애다 .
除去
제거
~ 타파(打破)하다 비유 표현
°무엇을 제거하나?
이 게송에서 말하는 墻壁(장벽)으로
불성(佛性), 자성(自性)을 둘러싸 막고있는 칠통(漆桶)
■ 達摩 달마
자성(自性)을 밝혀 자등명(自燈明)한 사람
~ 진리(眞理)인 불성(佛性), 자성(自性) 그 자체 비유 표현
■ 見達摩 견달마
= 見道(견도), 見性(견성), 自燈明(자등명),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