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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가(子夜歌) /소연(蕭衍)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1. 3. 31. 08:51

 

 

 

 

 

 

 

자야가(子夜歌)

                     / 소연(蕭衍)


 

 

恃愛如欲進(시애여욕진)

사랑을 믿고 앞으로 나가려다가


含羞未肯前(함수미긍전)

부끄러움을 머금어 아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朱口發艶歌(주구발염가)

붉은 입술로 사랑 노래 부르고


玉指弄嬌絃(옥지농교현)

옥 같은 손가락으로 아름다운 악기를 탑니다.


階上香入懷(계상향입회)

섬돌 위에 (있으니) (봄)향기 품으로 들어오고


庭中草照眼(정중초조안)

뜰 안의 풀빛 눈에 비추옵니다.


春心一如此(춘심일여차)

봄날의 마음 이와 같으니


情來不可限(정래불가한)

솟아나는 정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 해인풍수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