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海白沙行 청해백사행 / 淸虛休靜(청허 휴정) 海色傷心碧 해색상심벽 天涯一病身 천애일병신 秋來江上葉 추래강상엽 雁趂日邊人 안진일변인 °푸른바다 백사장을 거닐며 바다 빛은 상심으로 푸른데 핏줄 하나 없는 병든 한 몸 가을이 와서 물위 언덕인 (백사장 언덕에도) 낙엽 (지는데) 해 돋는 부근 (백사장을 거니는) 사람을 기러기도 따르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傷心 상심 속을 썩임. 마음을 상(傷)함. 마음을 태움. ~ 가엽게 여기는 마음 °어떤 상심? 뒤따라오는 2연 3연 4연의 내용 ~ 몸이 병이 깊어 지는 낙엽이나 본향을 찿아가는 기러기 처럼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음에 대한 상심 ■ 天涯 천애 1. 하늘 끝. 먼 변방(邊方) 2. 아득히 떨어진 타향(他鄕) 3. 이승에 살아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