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堂咏栢 초당영백 / 淸虛休靜(청허휴정) 月圓不逾望 월원불유망 日中爲之傾 일중위지경 庭前栢樹子 정전백수자 獨也四時靑 독야사시청 °초당에서 잣나무를 읊다 둥근 달도 보름을 넘기지 못하고 중천 떠있는 해도 (서쪽으로) 기우러져서 가는데 뜰 앞의 잣나무는 홀로 사철 푸르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趙州因僧問。 如何是祖師西來意。 師曰。庭前柏樹子。 曰和尚莫將境示人。 師曰。我不將境示人。 曰如何是祖師西來意。 師曰。庭前柏樹子。 조주를 따르는 스님이 물었다.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은 무엇입니까?” 선사 말씀하시길 “뜰 앞에는 잣나무이니라.” “화상께서는 경계를 가지고 사람에게 보이지 마십시오.” 선사 말슴하시길 “나는 경계를 가지고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다.”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이 무엇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