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동기 2

次朴學官韻 차박학관운 / 淸虛休靜(청허휴정)

次朴學官韻 차박학관운 / 淸虛休靜(청허휴정) 一光無始亦無終 일광무시역무종 三敎名言枉費功 삼교명언왕비공 火裏開花非好手 화리개화비호수 虎頭生角豈神通 호두생각기신통 風雷起處銀山裂 풍뢰기처은산열 棒喝馳時鐵壁窮 방항치시철벽궁 天上人間徒縹緲 천상인간도표묘 少林曾坐獨扶宗 소림증좌독부종 °박 학관의 시에 차운하다 시작함도 없고 또 끝남도 없는 하나의 빛 삼교의 명언으로 (공부하는 것은) 헛 공부라네 불 속에 꽃 피움은 좋은 솜씨 아니요 범 머리에 뿔 돋게 함도 어찌 신통이겠는가 풍뢰 일어나는 곳에서 은산이 찢어지고 방과 할이 치달릴 때 철벽도 다한다네 천상과 인간 무리에겐 아득하고 어렴 풋하여 알 수 없으니 소림에 일찍부터 앉아 종단을 홀로 떠받쳤소.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一光無始亦無終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