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관계글 182

업이란 무엇인가?

#업(業)이란 무엇인가? 心者。鏡也。 業者。影也。 마음이 거울이라면, 업은 (여기에 비친) 환영(그림자)입니다. *줄처 : 淸虛集卷六 募緣文(모연문) 中 ● 影 그림자 영 1. 그림자 2. 환상(幻像), 가상(假象) 3. 형상(形象ㆍ形像), 모습, 자태 = 幻影 환영 1. 공상 이나 환각 에 의하여 눈 앞에 있지 않은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2. 생각이나 감각의 착오 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인정하는 현상 天道運而無所積, 故萬物成. 帝道運而無所積, 故天下歸. 聖道運而無所積, 故海內服. 明於天, 通於聖, 六通四辟於帝王之德者, 其自爲也, 昧然無不靜者矣! 聖人之靜也, 非曰靜也善, 故靜也; 萬物無足以鐃心者, 故靜也。 水靜則明燭鬚眉, 平中準, 大匠取法焉。 水靜猶明, 而況精神! 聖人之心靜乎! 天地之鑑也,..

수행 관계글 2023.01.05

생사(生死)란 무엇인가? 懶翁(나옹)

"念起念滅 謂之生死 염기염멸 위지생사 생각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생사라고 한다. " *출처 : 懶翁語錄(나옹어록) 示覺悟禪人(시각오선인) 中 佛問諸沙門: “人命在幾閒? ”對曰:“在數日閒。” 佛言:“子未能爲道。” 부처님께서 여러 사문에게 물으셨다. “사람의 목숨이 얼마 동안에 있느냐?” 대답하였다. “며칠 사이에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아직 도를 닦을 수 없다.” 佛問諸沙門: “人命在幾閒?” 對曰: “在飯食閒。 ”佛言:“子未能爲道。 다시 한 사문에게 물으셨다. “사람의 목숨이 얼마 동안에 있느냐?” “밥 먹는 사이에 있습니다.” “너는 아직 도를 닦을 수 없다.” 復問一沙門: “人命在幾閒?” 對曰:“呼吸之閒。” 佛言: “善哉!子可謂爲道者矣。” 다시 한 사문에게 물으셨다. “사람의 목..

수행 관계글 2023.01.03

도(道)는 보기는 쉬워도 도를 지키기는 어렵다

見道易而守道難也 견도이이수도난야 / 淸虛休靜(청허휴정) 古人云 고인운 見道易而守道難也 도견이이수도난야 옛사람들께서 말씀하시기를, “도(道)는 보기는 쉬워도 도를 지키기는 어렵다.”라고 하셨다. *출처 : 淸虛堂集(청허당집) 又示別紙(우시별지) 中 °왜 고인(古人)들 포함 청허당(淸虛堂)께서는 도(道)나 성품(性品)을 본다(見)고 하시어 견도(見道) 또는 견성(見性)이라 하시었나? 어기서 도(道)는 상주불변(常住不變)의 진리(眞理)를 의미하며 성품(性品), 마음, 불성(佛性), 자성(自性) 본래면목(本來面目), 진여(眞如), 진아(眞我), 본분사(本分事)ㆍ본지풍광(本地風光), 여여 (如如), 법성 (法性), 실상 (實相), 여래장 (如來藏), 법신 (法身), 자성청정심 (自性淸淨心)이라고도 말한다. 이 도..

수행 관계글 2022.12.10

智異山雙谿寺重創記(中) 지리산 쌍계사 중창기(중) / 淸虛休靜(청허휴정)

智異山雙谿寺重創記(中) 지리산 쌍계사 중창기(중) / 淸虛休靜(청허휴정) 古之洞精儒釋。 愽達內外者。 脫履功名。 一瓢忘貧。 與天地並立。 與神明同徃。 或與無位眞人爲之遊。 或與無始終者爲之友。 不得已而後應之。 則育萬物和天下。 以隻手。 能致君於堯舜之上。 視之猶如反掌焉。 自憂其憂。 自樂其樂。 奚暇非儒非佛。 非佛非儒。 相讎而相非乎。 옛날에 유불儒佛에 명료하게 통달하고 내외를 크게 통한 사람은 공명을 (헌)신발처럼 벗어 던지고 하나의 표주박으로 빈곤을 잊었다. 천지와 더불어 나란히 서고, 신명神明과 더불어 가면서 늘 무위진인無位眞人과 더블어 노닐고, 늘 시종始終이 없는 자와 더블어 벗을 하였다. 부득이하여 뒤 늦게 승낙하여 (도량을)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곧 만물을 육성하고 천하를 조화롭게 하였으며, 한 손을 가지..

수행 관계글 2022.08.26

관자재보살설보현다라니

“내가 지금 이 다라니의 공덕을 말하겠다. 매일 이른 새벽에 이 다라니를 108번씩 21일 동안 염송하여 관자재보살이 그 몸을 나투면 구하는 모든 원을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목에 칼을 쓰고 족쇄가 채워져 감옥에 갇히었을 때 7일간 지송(持誦)하면 풀려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학질에 걸렸을 때 환자의 왼쪽 귓가에 지송하면 곧 나을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풍병(風病)과 삿된 도깨비[魅]에 홀려 병을 앓을 때에 소(酥)와 기름[油]을 서로 섞어 스물한 번 가지(加持)하여 먹게 하면 제거되어 차도가 있을 것이다. 만일 치통(齒痛)을 앓고 있을 때에 치목(齒木)에 스물한 번 가지하여 씹게 하면 곧 나을 것이다. 만일 귓병을 앓을 때에 겹꽃씨의 기름을 짜서 단련한 구리그..

수행 관계글 2022.02.16

祖師心要贈圓俊大師 조사심요증원준대사

欲識祖佛麽。 伱面前聽法底是。 學人信不及。向外馳求。 可惜可惜。 設求得者。 皆是文字上事。 終不得他活底祖師意。 此時不悟萬劫輪回。 一念淸淨光。是法身佛。 一念無分別光。是報身佛。 一念無差別光。是化身佛。 山僧見處。 坐斷報化佛頭。 十地滿如客。 作等妙覺擔糞鬼。 五臺山無文殊。 伱欲識文殊麽。 只伱目前用處。 始終不疑。 此是活文殊。 又普賢觀音。亦復如是。 ㆍ청허당집 淸虛集卷之三 - 祖師心要贈圓俊大師 중 조사와 부처를 알고 싶은가. 그대의 면전에서 법을 듣는 이가 바로 그이다. 학인들은 믿음이 따르지 못하여 밖으로 향해 질주하여 구하니, 몹시 아깝고 몹시 아깝도다. 가령 구해서 얻은 것이라 하더라도, 모부 문자 상의 일이요, 다른 살아 있는 조사의 속 뜻은 끝내 얻을 수가 없다. 지금 깨닫지 못하면 만겁을 윤회할 것이다. 일념의 ..

수행 관계글 2022.02.14

나옹(懶翁)화상 부도(浮屠)의 비밀장(秘密藏)을 연다

*나옹(懶翁)화상 부도(浮屠)의 비밀장(秘密藏)을 연다 - 나옹화상 출가지(出家地) 묘적암(妙寂庵) 부도 필자는 우리나라에도 도인(道人)들이 출현하는 만큼 사후 유골을 안치하는 부도의 모양을 접법(正法)이 살아 숨쉬던 초기 불교 인도에서 처럼 정확하게 불성(佛性)을 간직하고 있는 번신(飜身) 후(後) 칠통(漆桶)의 모습으로 만든 것이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던 중 타고난 필자의 게으름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던 중 나옹화상 출가지인 묘적암의 나옹화상 부도에서 정확하게 불성(佛性)을 간직하고 있는 번신(飜身) 후(後) 칠통(漆桶)의 모습과 부도에 새겨져 있다고 전해오는 아래 인용된 부도의 명문을 살펴보고 화상께서 부도에 숨겨 놓으신 비밀장을 보고 감격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ㆍ부도에 새겨졌다는 명문은 화상의 ..

수행 관계글 2021.11.13

법화경(法華經)이란 무엇인가?

법화경(法華經)이란 무엇인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나 정법화경(正法華經)의 약칭 ○ 산스크리트어 : 삿다르마 푼다리카 수트라 (Saddharma pundarika sutra) ● Saddharma 삿다르마는 묘(妙) 또는 정(正)의 뜻인 Sad(삿) 법(法)의 Dharma(다르마) - 말할 수 없이 빼어나고 훌륭한 법(妙法) 또는 바른 법(正法) ○ 妙 묘할 묘 1. 묘하다(妙--: 말할 수 없이 빼어나고 훌륭하다) 4. 예쁘다, 훌륭하다 ◇ 회의문자 妙자는 ‘묘하다’나 ‘오묘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妙자는 女(여자 여)자와 少(적을 소)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하지만 본래 ‘오묘하다’라는 뜻은 玄(검을 현)자가 들어간 玅(묘할 묘)자가 먼저 쓰였었다. 여기서 玄자는 활의 시위를 그린 것이다. ..

수행 관계글 2021.10.30

한암스님은 어찌하여?

한암스님은 어찌하여? 한암은 평안남도 孟山 牛頭庵에서 오도 후에 경허화상이 없어 자신의 경계를 인증(印證) 받을 데가 없다고 크게 탄식하였다. 한암은 경허선사께서 삼수갑산으로 떠나기 전 데려가고 싶어하였던 마지막 제자였다. 그러나 어떤 사유인지 알 수 없지만 한암스님은 동행을 원하는 스승의 청을 냉정하게 거절하셨다. 이 때가 경허가 북방으로 떠나기 한 해 전이었고 이후로 한암은 다시는 경허를 만나지 못했다. 그 후 한암은 평안남도 孟山 牛頭庵에서 오도 후에 경허화상이 없어 자신의 경계를 印證 받을 데가 없다고 크게 탄식하였다.15) ● 이 당시 한암스님은 왜 자신의 경계를 印證 받을 데가 없다고 크게 탄식하셨나? 경허선사에게 마지막으로 대체 어떤 말씀을 들으셨을까? 이 당시 경허선사님은 계시지 않았어도 ..

수행 관계글 202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