奉恩寺記 (中) / 淸虛休靜(청허휴정) 有客也 유객야 風雲爲氣也 풍운위기야 江海爲量也 강해위양야 日月爲眼也 일월위안야 春秋爲息也 춘추위식야 踏着於盤古之頂也 답저어반고지정야 而顧眄於無窮之域也 이고면어무궁지역야 到此寺也 도차사야 봉은사기 (중) (한) 나그네가 있는데 바람과 구름이 (그의) 기운이요, (그는) 강과 바다로 길이와 양을 (재며), 해와 달이 (그의) 눈이며, 봄과 가을이 (그의 한) 호흡이다 (그러던 중) 반고의 정수리를 밟아눌러 (자성을) 드러내었다 이후 무궁한 지역을 돌아보다가 이 절에 이르렀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客 손 객 1. 손, 손님 2. 나그네 ~ 수행자를 비유 표현 ■ 盤古 반고 요약 중국의 천지창조신화에 등장하는 거인신. 세계가 아직 하늘과 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