普賢寺慶讃䟽(中)
/ 淸虛休靜(청허휴정)
諸佛已悟心珠 제불기오심주
一顆圓光 일과원광
無內無外 무내무외
衆生長迷智月 중생장미지월
五陰浮雲 오음부운
空去空來 공거공래
本無二途 본무이도
迷悟一隔 미오일격
哀已徃之無始 애기왕지무시
痛未來之無終 통미래지무종
보현사 경찬소(중)
제불들께서는 마음의 구슬을 이미 깨달으셨는데
이 한 알의 원만한 빛은
안도 없고 밖도 없습니다
중생은 오래도록 지혜의 달을 (못찾고) 헤매며
오음의 뜬구름이
헛되이 오고 갈 뿐입니다.
본래 두 길이 아니고 (심주인 지혜의 달을 찾는 길은)
미혹함과 깨달음은 가로막혀있는 한 경계에 있으니
시작함이 없는 이미 보낸 (과거가) 슬프고,
끝이 없는 미래가 아플 뿐입니다.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心珠 심주
마음의 구슬
= 뒷따라오는 智月(지월) 지혜의 달
여의주(如意珠), 해인(海印), 니환(泥丸), 니우(泥牛), 유리완
상단전, 대인(大印)인 마하무드라, 사분(沙盆)등으로 표현됨
■ 五陰 오음
오음 (五陰)이라고도 말하며,
‘온 (蘊’)은 ‘집합’ 또는 ‘뭉친 덩어리’라는 뜻으로,
색수상행식 (色受想行識)을 말하는 동시에
불교의 근본 철학중의 하나로,
소위 우리가 말하는 ‘나’라는 것을 구성하고 있는
다섯 가지 물질적 또는 정신적 오음소 (五陰素).
여기에서 일체의 번뇌 망상이 전개 된다.
그러나 ‘나’라는 것을 구성하고 있는
이 다섯 가지 기본 구성 요소를
반야심경의 첫 머리에서 관자재보살은
‘오온개공 (五蘊皆空)’이라는 한 마디로 부정하고 있으며,
이것이 곧 깨침의 첫 관문인 동시에
이것은 또 무아와 연기 또는 공과 열반으로 이어지게 된다)
1) 색온 (色蘊)
(생멸변화 (生滅變化)하는 육신 또는 물질세계.
나머지 수상행식은 정신세계)
2) 수온 (受蘊)
(감정 (感情), 곧 경계 (境界)에 대하여
사물을 받아들이는 작용이니,
고락사 (苦樂捨)의 삼수 (三受), 곧 세 가지 감각이 있다)
3) 상온 (想蘊)
(지각 (知覺), 곧 사물을 알아차리는 작용)
4) 행온 (行蘊)
(선악 (善惡)에 관한 일체의 의지적 작용)
5) 식온 (識薀)
(이것은 눈, 코, 귀 등 육근 (六根)의 감각
그리고 마음 자체를 통하여 알아차린 대상을
분별, 인식하는 마음 작용.
그러나 이 마음이란 잠시도 머무는바가 없음을 또 알아야 한다)
~ 출처 실용한영불교용어사전
● 隔 막을 격
1. 사이가 뜨다, 사이를 떼다
2. 막다, 막히다
3. 가리다, 숨기
11. 막이, 장해(障害)
~ 무엇이 무엇을 막거나 가리나?
칠통(漆桶)껍데기가 안에 품고있는 자성(自性)을
14. 경계(境界), 구분(區分)
~ 무엇의 어떤 경계?
칠통껍데기가 안에 진리인 자성을 품고있으므로
미혹과 깨달음의 경계가 칠통껍데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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