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道人義冏 증도인의경
/ 淸虛休靜(청허휴정)
寂寂松花老 적적송화노
白雲人不掃 백운인불소
深山莫采芝 심산막채지
肚裏多神棗 두리다신조
°도인 의경에게 주다
적적하고 송화(가루) 오래 된 (곳)
흰 구름을 사람들은 쓸지 않는다네
깊은 산에서 (구지) 영지를 캐지(캐서 먹지) 말아라
뱃 속에 (이미) 신선 되기 위해 먹은 대추가 많이 (들어 있으니)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道人 도인
도를 닦는 사람
¤ 寂寂松花老 적적송화노
白雲人不掃 백운인불소
적적하고 송화(가루) 오래 된 (곳)
흰 구름을 사람들은 쓸지 않는다네
°어느 곳을 묘사?
~ 신선이 사는 곳
ㆍ참조 한시 -심은자불우의 봉래도(蓬萊島)
° 이 곳을 가기 위해선 어떻게 하나?
~ 뒷 따라 오는 3~4연 내용대로 하여야 함
■ 采芝 채지
영지를 캐다
°도 닦는 사람이 왜 영지를 캐서 먹나?
~ 신선이 되기 위하여
약의 효험을 상, 중, 하로 분류하면
영지는 산삼과 더불어 상약(上藥) 중 상약이다.
영지버섯을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불로장생하여 마침내 신선이 된다.
*출처 : 본초강목(本草綱目)
● 肚 배 두
1. 배
3. 마음
● 棗 대추 조
°왜 대추를 먹나?
신선이 되기 위한 수행중에 벽곡(辟穀)이 있다
□ 辟穀 벽곡
곡식은 먹지 않고 솔잎이나 대추, 밤 따위를 조금씩 날로 먹음
■ 神棗 신조
神仙(신선)이 되기 위해 먹은 대추
¤ 肚裏多神棗 두리다신조
뱃 속에 (이미) 신선 되기 위해 먹은 대추가 많이 (들어 있으니)
~ 네 몸은 이미 신선이니 네가 찾는 신선을
다른 데서 찾지 말고 네 몸 안에서 찾아라
※ 참조 한시 두수
尋隱者不遇 심은자불우
/ 魏野(위야) -北宋
尋眞誤入蓬萊島 심진오입봉래도
香風不動松花老 향풍부동송화노
採芝何處未歸來 채지하처미귀래
白雲滿地無人掃 백운만지무인소
°은자를 찾아 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신선 찾아 잘못하여 봉래도 들어가니
향기로운 바람 불지 않는데도 송화(가루) 오래 됐구나
어느 곳에서 영지 캐는 지 돌아오지 아니하고
흰 구름 땅에 가득한 데 쓰는 사람이 없구나
佛日庵贈因雲釋 불일암증인운석
/ 李達(이달) - 조선 선조
寺在白雲中 사재백운중
白雲僧不掃 백운승불소
客來門始開 객래문시개
萬壑松花老 만학송화로
°불일암의 인운 스님에게 주다
절은 흰 구름 속에 있는데
흰 구름을 스님은 쓸지를 않네
손이 와서 문이 비로서 열리니
만 골짜기엔 송화(가루)가 오래 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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