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도가(道家)사조(師祖) 박해월(朴海月)성사(聖師)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08. 10. 8. 21:25

* 저의 도가쪽 사조(스승의 스승-할아버지) 박해월성사님은

높은 도력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크게 이바지하신

지족과 겸양을 지니신 신선같으신 휼륭한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저의 도가스승님 금오대도사님은

박해월성사의 법맥을 이으신 분이십니다.

                           

 

 

이분에 대한 글이 있어 인용합니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우리나라 무당들의 인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통일원 자문위원을 지낸 신모교수는 10여년 전 나에게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해 주었다.

미아리 고개 밑에서 살면서 60, 70년대를 풍미한 유명한 술사 박해월(朴海月)과

김일성(金日成), 박태선(朴泰善), 문선명(文鮮明)은 모두다 북한 출신으로

소시적에 같은 선생으로부터 정감록을 배워

그 이후 이들의 출세 과정을 살펴보면 그 수법이 하나같이  똑같다고 말하였다.

 

 

 단지 박해월만은 자신을 포기하고

박정희를 정도령으로 받들어

5.16쿠데타의 날짜까지 잡아주었으며

5.16 이후 박정희가 죽을 때까지

장막의 배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

나머지 3사람과는 달리 평가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 잘 나가던 박해월이도

전두환이 집권한 1980년 5.17 이후 흉흉한 민심을 반영하듯 장안에

여러가지 유언비어가 나돌자 당시의 전두환 정권은

박해월이가 서울에 있는 한 안심할 수 없다고 하여

추방하듯이 그를 강원도 산간지방으로 쫓아보냈는데,

그는 결국 그곳에서 80년 초에 죽고 말았다.

 
박해월을 제외한 나머지 3사람, 즉 김일성, 박태선, 문선명의 행보를 더듬어 보면

이 세사람은 처음 자기세력이 약할 때는 누구를 섬기는 척하다가

일단 자기의 세력이 강성해지면 스스로 교파를 만들어 교주가 되고

세상을 구원할 정도령은 자신이라고 공언(公言)하는 점에 있어

공통성을 갖고 있다고 신교수는 지적했다.

 
이러한 정감록 사상에 의거해 먼저 김일성부터 분석해보자.

 

김일성의 고향으로 알려진 평안도 대동, 강서와 인근지역의 사회환경을 살펴보면

평안도 정주는 조선왕조 500년사를 통털어

한양 다음으로 많은 과거 급제자를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북사람들을 중용하지 않는다는 조정의 방침에 따라

번번히 중요한 관직(官職)에 임명될 수 없었다.

 

 조정의 계속되는 서북인 차별대우에 반감을 품고있던 이 지역 사람들은

홍경래(洪景來)가 한번 깃발을 높이 들자, 일시에 반란의 거점지역으로 돌변해 버렸고

정주, 선천, 박천, 대동, 강서, 곽산 등 홍경래가 점령했던 지역은 반란이 실패로 끝난 후

아예 충세길이 완전히 막힌 버림받은 고장이 되고 말았으며,

별볼일 없는 소외계층으로 그곳 주민들의 앙금과 원한은 날로 깊어져만 갔다.

 

 이때 만민 평등을 외치는 기독교가 대동강물을 거꾸로 타고

서양 선교사들에 의해 이 지역에 상륙하게 되자

반상(班常) 차별과 서북인 홀대에 반감을 품고 있던

홍경래 반란지역의 주민들이 쌍수를 들어

스스로 기독교 신자로 개종하게 된 것은 당시의 사회분위기로 보아 이해할 만한 일이었다.

 

귀족적인 천주교

주로 영락(零落)한 양반과 권력투쟁에서 소외된 남인들 사이에 파고들어

중부지방에 거점을 잡은 것이라면 보다

서민적인 장로교는

홍경래 반란지역의 서민들 사이에 깊고도 광범위하게 퍼져나갔다.

 

이 지역에 살고 있었던 김일성의 아버지 김형직(金亨稷)이

기독교 신자로개종하여 장로가 된 사실이라던지

무당출신인 김의 어머니 강반석(康盤石)이

예수를 믿어 권사가 된 사실도 다 우연한 일이 아니다.

 

반석이란 이름 자체도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가지은

'만세반석'이라는 찬송가 가사에서 따온 이름으로

강반석이 비록 기독교로 개종해 권사가 되었어도

그가 믿는 기독교는 어디까지나 샤머니즘적 기독교로

자신이 모태에서 썩어빠진 조선 양반사회를 뒤집어 업고

새로운 천국을 세울 대 메시아가 태어나기를 기원하였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김일성은

착취없는 평등사회를 주장하는 공산주의 이론

하느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기독교사상과 흡사한 관계로

기독교에서 쉽게 공산주의로 개종할 수 있었다. 

 

 

김일성 주의의 본질은 이리하여 샤머니즘적 기독교의 복음주의

마르크스 레닌주의가 설정한 피착취 계급해방으로 이루어지는 노동자 천국 건설은

오로지 정도령 출현에 의해서만 이룩될 수 있다는

또다른 형태의 복음주의, 구원주의와의 기묘한  결합 형태

주체사상으로 현시되었다.

 

이 경우 인민을 구원하는 주체는 정도령인 김일성 자신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점에 있어 북한 공산주의를 스탈린주의의 변형된 한 형태로 파악하고 있는

북한전공학자나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김일성 주의에 내재한 샤머니즘적 기독교와 정도령식 구원주의를 파악하지 못함으로서

근본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후 김일성은 역사에 알려진 데로

스탈린의 총애를 받아 대선배인 박헌영을 누르고 북한의 실권을 잡게 되는데

처음에는 마르크스와 레린, 스탈린을 신처럼 받들다가

1960년대에 들어와서 스스로 교파를 수립하여 교주가 되고 주체사상을 발표하여

마르크스와 레닌, 스탈린을 차례로 격하시키고 스스로 신이 되어 버렸다.


다음으로 박태선의 경우를 들어보자.

박태선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으라는 예수교 전도사로 첫 출발을 했다.

6.25 전쟁 이후 먹을 것도 없고 희망도 보이지 않는 암담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신의 성령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박태선의 종교집회는

전국에서 박장로의 안수를 받아

병을 고치기위해 모여드는 사람까지 합한다면 보통 수만명씩 되었으며

그의 불같은 설교에 최면이 걸린 광적인 신도들이 바치는 패물과 헌금은

매 집회때마다 몇십 가마니가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눈부신 성공을 거둔 박태선은 그후 예수를 격하시키고

자신이 진짜 메시아이고 진짜 감람나무이며

예수는 박태선이 오는 길을 예비한 세례요한에 지나지 않으므로

지구 최후의 날에 심판을 주관하는 사람도 당연히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박태선의 대대적인 성공에 국내기반을 잡지 못하던 문선명

일찌기 해외로 눈을 돌려 일본, 미국, 유럽 등지로 진출하게 되었는데

그가 거둔 물질적 성공은 박태선을 몇십배 능가하는 것이었다.

 

그도 처음에는 예수를 섬기다가 자기 세력이 강해지자

스스로 통일교를 만들어 교주가 되고난 후 예수는 별것도 아닌 인물이고

자신이 인류를 구할 구세주라며

그의 신도들로 하여금 그를 참아버지라 부르게 한다.


이상 열거한 3인의 개인 우상숭배는 겉으로는 달라 보이나 본질적으로는 같은 내용이며

자신들이 세상을 구제할 정도령이라 자처한데서 나온 당연한 결과였다,

 

 

우리가 현대사에서 겪게되는 분단의 비극과 사상의 갈등과 정신의 혼란

알고보면 잘못된 <<정감록>> 해석에 바탕을 둔

전도(轉倒)된 메시아사상이 일조(一助)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출처  = 미조 김중태의 원효결서   2  (p133-136)    출판사 화산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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