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관계글

소크라테스의 변명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08. 10. 29. 19:25

 

 

소크라테스의 변명 중 = 최후진술



내가 사람들에게 바라는 것은 다만 이것뿐이오.

즉, 내 아들들이 성인이 되거든 여러분!
내가 여러분을 괴롭힌 것과 똑같은 일로 그애들을 괴롭혀서 분풀이를 해주시오.


만일 그애들이 자기 자신을 훌륭하게 만드는 것보다도 금전이나 그 밖의 일에 먼저 뜻을 두는 것처럼 생각되거든,

혹은 하등 보잘것도 없는데 벌써 무엇이나 된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듯이 보이거든,

그애들이 유의할 일엔 유의하지 않고,
하찮은 인간들이면서 제법 무언가 상당한 인물이나 된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내가 여러분에게 했듯이 그애들을 나무라 주시오.


만일 여러분이 그렇게 해준다면,
나 자신도 아들도 여러분에게서 올바른 대우를 받은 것이 될 것이오.


그러나 이제 끝을 맺어야겠소.
시간이 되었구료.


이제 가야하오.


나는 죽기 위해서,

여러분은 살기 위해서.

그러나 우리 앞길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어느 것이 좋은지는 아무도 똑똑히 모르오.
신이 아니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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