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석사 기행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08. 12. 25. 21:47

 

크리스마스인 금일 금산에 산을 보러갔다가 보석사에 모처럼 들렸습니다.

 

보석사는 위키백화사전에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보석사(寶石寺)는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사찰이다.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의 진악산 기슭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31본산 중 하나였으나 조계종에서는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편성되어 있다.

당시에는 금산군이 전라북도에 속해 있어 전북 지역의 여러 말사를 관리했다.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다.

금산에서 진안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고 일주문에 들어서면 운치 있는 전나무 길이 나온다.

 

절 안에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인 대웅전과 승병장 영규가 머물던 의선각이 남아 있다.

 

통일신라 시대 헌강왕 11년인 886년에 세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창건자는 조구이며, 산에서 을 캐어 불상을 만들고 봉헌했기 때문에 보석사라고 명명했다는 일화가 있다.

지금의 대웅전 건물은 임진왜란 중에 소실된 것을 대한제국 고종명성황후가 다시 짓도록 한 것이다.

명성황후는 이 절을 중창해 왕실의 원당으로 지정했다.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금산 보석사의 은행나무가 유명하다. 이 은행나무는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울음소리를 낸다는 전설이 있다.

 

석동리 마을사람들 말에 의하면 현재 보석사가 있는 곳으로부터 200m 위에 있는 영천암(靈泉庵) 자리가 원래 보석사의 절터였다고 한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진악산 등산로 안내판 

 

 

 

 

                                                      일주문에서 본 보석사

 

 

 

                                                                보석사 전경 

 

 

 

 

                                                        보석사 종각 및 근경 

 

 

 

                                                    보석사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기허당 영규대사  

 

 

 

                                                       보석서 진악산 산신각 전경 

 

 

 

                                                                   의선각 

 

 

 

                                                              보석사 대웅전 안내판 

 

 

 보석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과 의병의 충혼이 깃든 사찰입니다.

 

 이곳 보석사에서도 수행하셨던 기허당 영규대사는 임진왜란 때 최초로 승병<僧兵>을 일으켜 승병 궐기의 계기를 만든 사람이셨습니다.

 대사는 공주 계룡 유평리에서 태어났는데 본관 밀양(密陽). 호 기허(騎虛). 속성 박(朴).이었으며 ,계룡산 갑사 청련암<淸連庵>에서 수도, 선장(禪杖)으로 무예를 익히셨으며, 서산대사 휴정의 제자이셨습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왜인의 침략과 약탈에 분을 참지 못하여 3일을 통곡하시고 승려 수백 명을 모아 승병장이 되시었습니다.

 의병장 조헌과 합세하여 청주성을 탈환하시고, 이어 금산 연곤평 전투에 참가하셨습니다.

 

 이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으시고 공주 계룡 월암리까지 와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기허당 영규대사님은 입적하신 후 갑사 승려들에 의해 계룡 월암에 모시게 됩니다.

 

 이런 분이 명혈에 들어가 계심은 당연지사 이겠지요!

 

 

 이곳 금산의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때 연곤평전투에서 순국을 하신 의병님들을 모신 곳입니다.

 

 말이야 쉽겠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놓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런 분들의 충혼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우리나라의 명운이 유지되오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금일 보석사 기행의 노정에서 다시금 되돌이켜 봅니다.

 

 

                    ○결정왕생정토진언 (決定往生淨土眞言)


                나모 사만다 못다남 옴 아마리도 다바볘 사바하
                나모 사만다 못다남 옴 아마리도 다바볘 사바하
                나모 사만다 못다남 옴 아마리도 다바볘 사바하

 

 

                                           * 해인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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