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 혼 ( 夢 魂 )
이 옥 봉(玉峰)
近來安否問如何(근래안부문여하)
月到紗窓妾恨多(월도사창첩한다)
若使夢魂行有跡(약사몽혼행유적)
門前石路半成沙(문전석로반성사)
[풀이]
요사이 안부를 묻노니 어떠하시나요?
달 비친 사창(紗窓)에 저의 한이 많습니다.
만약 꿈 속의 넋에게 자취를 남기게 한다면
문 앞의 돌길이 반쯤은 모래가 되었을 것입니다.
◈『옥봉집』- 숙원 이씨
* 숙원 이씨의 생 자체가 드라마틱하지만 몽혼(夢魂) 이 시도 최고의 사랑시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 해인풍수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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