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말(言)이 나의 마음과 하나이게 하옵시고,
또한 나의 마음이 나의 말과 하나이게 하옵소서.
오, 당신 스스로 빛나는 브라만이여,
나의 앞으로부터 무지의 장막을 거두시어
나로 하여금 당신의 밝음을 보게 하소서.
당신께서 나에게 경전의 정신을 밝혀 나타나게 하옵소서.
경전의 참뜻이 내 앞에 언제나 머물게 하옵소서.
내가 성자로부터 배운 바를 깨닫도록 밤낮으로 좇게 하옵소서.
내가 경전의 참뜻을 말하게 하옵소서.
내가 참됨을 말하게 하옵소서.
그로써 나를 보호하옵소서.
그로써 나의 스승을 보호하옵소서.
옴 - - - 평안이여~~~ 평안이여~~~ 평안이여~~~.
창조보다 먼저 있었던 모두는 신이었나니, 다만 신뿐이었도다.
그 때 신은 생각하시되,
'내 세상을 내리라.'
그분은 이런 세상을 내시었나니,
하늘로부터 위에있는 지고의 계(界)인 암바스(Ambhas)와
그것을 버텨 나가는 하늘인 마리치(Marichi)와,
운명의 계로서 땅인 마라(Mara)와,
땅 밑의 계인 아파(Apa)이도다.
그분은 생각하시되,
'세상을 보자. 이제 이 세상에서 이끌어 나갈 자를 내리라.'
그래서 그분은 이끌어 나가는 자를 내시었도다.
그분은 생각하시되,
'이 세상과 이 세상을 이끄는 자를 보자. 이제 이끄는 자를 위하여 먹을 것을 내리라.'
그리하여 그분은 그들을 위하여 먹을 것을 내시었도다.
그분은 생각하시되,
'내 그들의 안에 있지 않으면 어찌 이끄는 자들이 있을까?
만일 나 없이 말하며, 숨을 쉬며, 눈으로 보며, 귀로 들으며, 살갗으로 느끼며, 생식기로 생식하며, 그 때 나는 무엇인가?'
그분은 생각하시되,
'내가 이끄는 자의 안으로 들어가리라.'
이로써 그들의 가운데가 열리고,
그분이 들어가셨나니,
그분이 들어가신 그 문을 이르되 환희의 문이라 하도다.
신은 깨달아지지 않나니,
영혼의 세 가지 경지는 깨어 있으며,
꿈꾸며, 꿈없는 깊은 잠이니라.
모든 경지 안에 신이 계시나니,
우리가 깨어 있을 때는 눈이 그분이 계시는 곳이요,
우리가 꿈꾸고 있을 때에는 마음이 그분의 계시는 곳이요,
우리가 꿈없는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는 마음의 연꽃이 그분이 계시는 곳이도다.
이끄는 자의 안으로 들어가신 뒤에 그분은 그들과 하나였나니,
그분은 많은 개아적(個我的)인 것이 되셨도다.
그러므로 이제 어느 개아가
깨어 있으며, 꿈꾸고 있으며, 꿈 없는 깊은 잠에 있는 세 경지로부터 벗어나 깨달을 때,
그들은 신 밖에 아무것도 뵈올 수 없음이로다.
그들은 스스로의 마음의 연꽃 안에 계시는 신인
전지전능한 브라만을 뵈옵고서 이렇게 선언하나니,
"나는 브라만을 알도다!"
우리가 믿음을 바라는 분인 이 신은 누구이신가?
이 신의 바탕은 무엇이온가?
그분은 우리가 형태를 보며, 소리를 들으며, 냄새를 맡으며, 말을 하며, 달고 쓴 것을 맛봄으로써 나타나는 자아(自我)이온가?
그분은 우리가 생각하며, 이르며, 분별하며, 알며, 기억하며, 느끼며, 바라며, 숨쉬며, 사랑하며, 행하는 감정과 이성이온가?
아니오, 이들은 순결한 의식을 지닌 신의 종속물에 지나지 않나니,
순결한 의식을 지닌 이 신은 곧 브라만이로다.
그분은 신이요, 모든 신이도다.
그분은 다섯 요소인 - 땅, 공기, 물, 불, 그리고 원기(元氣)도다.
크고 작은 모든 존재들은 알에서 태어나고, 땅에서 태어나느니,
말이며, 소며, 사람이며, 코끼리며, 새도 또한 마찬가지이도다.
숨을 쉬는 모든 것과 걸어다니는 모든 존재와 걷지 못하는 모든 존재들도 또한 마찬가지이도다.
실재인 브라만이여,
순결한 의식을 가지시도다.
그들이 살고 있는동안이나, 그들이 죽은 뒤에도
이 모든 것들은 그분의 안에 머물도다.
성자 바마데바(Vamadeva)께서는 브라만을 순결한 의식이라 깨달은 뒤에,
죽어서 하늘로 올라가 그가 바라는 모든 것을 이루고 영원성을 얻으셨도다.
* 해인풍수 인용 / 우파니샤드 아이테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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