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관계글

졸지절폭지단(啐地絶爆地斷)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3. 4. 24. 22:44

 

 

 

 

 

 

 

忽然築着着(홀연축착합착)에

地絶(졸지절) 하며 爆地斷(폭지단)하야

洞明自己(통명자기)하야

捉敗佛祖(착패불조)의 得人憎處(득인증처)하야든 
又宜見大宗匠(우의견대종장)하야

求煅煉(구단련)하야

成大法器(성대법기)언정
不可得少爲足(불가득묘위족)하리라.



문득 댓돌 맞듯 맷돌 맞듯 하여
졸지절(地絶)하며 폭지단(爆地斷)하여
자기를 훤하게 밝혀,
불조(佛祖)가 사람에게 미움받은 곳을 옭아 잡거든,
다시 마땅히 대종장을 친견(親見)하여

단련을 구하여
대법기를 이룰지언정,
조금 얻은 것으로 만족함을 삼지 말지니라.

 

* 蒙山和尙示聰上人(몽산화상시총상인) 中

   몽산화상이 총상인에게 보이심 중

 

 

 

    
+ 졸지절폭지단(地絶爆地斷) 
졸지절은 병아리가 알 속에서 껍데기를 쪼고 나올 때를 말하며
폭지단은 밤을 구울 때 속이 다 익어 탁 터지는 순간을 말하는데
정진의 기연(機緣)이 성숙하여 확철대오(廓徹大悟)할 때의 상황을 형용함.
 

 

 

 

      * 해인풍수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