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

何事朝愁與暮愁 (하사조수여모수) / 龍牙居遁 (용아거둔)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5. 6. 29. 20:08

 

 

 

 

何事朝愁與暮愁 (하사조수여모수) 

     / 龍牙居遁 (용아거둔)

 

何事朝愁與暮愁 (하사조수여모수)  


少年不學老還羞 (소년불학노환수)  


明珠不是驪龍惜 (명주불시려용석)  


自是時人不解求 (자시시인불해구)  

 

 

어떤 연유로 아침근심 저녁근심 함께하는가?


젊어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부끄러워지는 것처럼


빛나는 구슬을 여룡(흑룡)은 아끼지 않는데도


시류에 따라서 사는 사람들은 깨달아 구할 줄 몰라서라네

 

 

* 마조스님의 법제자 용아(龍牙)스님이

   道士 여동빈에게 읊어준 게송

 

明珠 = 自性 = 眞我 = 神光 = 心月 = 如意珠

 

천수경(千手經) 中

天上及人間 천상급인간

受福如佛等 수복여불등

遇此如意珠 우차여의주

定獲無等等 정획무등등

 

驪龍 = 용아(龍牙)스님 = 삼세제불보살 = 조사스님 = 도인 = 성인


自是時人 : 자기 견해만 고집하며 사는 지금의 사람들

시류에 따라서 사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