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인 국보 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18년간의 보수정비를 마치고 지난 달 23일 공개었단 소식을 전해듣고
금일 익산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미륵사지로 지정되어서인지
예전에 비하면 사지 옆에 박물관도 설립되어 있고 주차장설비도
잘 정비된 상태였습니다.
이번 달 30일(2019년 4월 30일)에는
미륵사지 절터에 대한 추가 복원 준공식도 계획되어 있다하니
석탑 사리봉영기(舍利奉迎記)의 마지막 문구의 서원처럼
"凡是有心 俱成佛道"
무릇 마음이 있는 모든 (중생들)
다 함께 불도를 이루길 (서원합니다.)
2001년 8월 18일 "이화" 발간 필자의
해인풍수(海印風水) - 착한 마음이 명당을 만든다 중
미륵사지에 관한 글이 있어 재 소개합니다.
◆ '미륵(彌勒)의 시대(時代)'는 오고 있는가? - 불타오르고 있는 익산의 미륵사
미륵(彌勒)의 시대(時代)란 무엇인가?
근래 후천개벽(後天開闢)이니 정도령이니 뭐니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다. 필자는 미륵의 시대를 한 사람이 만인을 이끄는 시대가 아닌 "모든 생명체(生命體) 각자(各自) 자각(自覺)의 시대(時代)"라고 명칭(名稱)하고 싶다.
즉, 생명체 각자가 자기의 본성(本性)을 알아서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들의 시대"라 말하고 싶다.
자아(自我)의 신성(神性)을 발견(發見)한 생명(生命)은 이미 자타(自他)의 구분(區分)이 없을 것이요, 현상계적(現象界的) 언어(言語)로서의 타아(他我)의 신성(神性)을 알 것이니 여기에서 다른 어떤 관념(觀念)이 발생(發生)하겠는가?
미륵(彌勒)의 시대를 현세(現世)에 구현(具現)하기 위하여 창건(創建)한 미륵사는 전북 익산시(益山市) 금마면(金馬面) 기양리(箕陽里) 미륵산(彌勒山)아래에 위치한 절터이다. - 중략(中略) - |
근래(近來)들어 이 미륵사가 생기(生氣)의 실체(實體)를 보이기 시작(始作)하였다. 금당지(金堂止)와 목탑지(木塔止) 그리고 강당지(講堂止)가 그 현상(現象)의 진원지이다. 그리고 그 소응(召應)하는 곳이 하늘의 가운데 자리이니 어찌 미륵(彌勒)의 시대(時代)가 시작(始作)되었다고 아니할 수 있겠는가?
미륵(彌勒)의 성품(性品)을 알려는 자들이여! 익산의 미륵사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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