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松廣寺錦溟堂 화송광사금명당 / 鏡虛惺牛(경허성우) 旣面終慚御李遲 기면종참어리지 曹溪山月抵窓時 조계산월저창시 索珠岡象元非實 색주강상원비실 入夢陳生竟是誰 입몽진생경시수 來訪烟霞名勝地 래방연하명승지 擬看松栢歲寒枝 의간송백세한지 叢林自有高人在 총림자유고인재 隆化玄乘斷可期 융화현승단가기 °송광사 금명당에게 和(화)하다 이미 만나 (인사를) 마쳤어야 했는데 어진 사람을 만나는 일이 늦었음이 부끄러운데 조계산(에 뜬) 달빛이 창에 이를 때 (이로군요) 구슬을 찾은 강상(=象岡)은 원래 실재(했던 사람) 아니고 꿈속에 들어갔던 진생은 결국에는 이 누구인가요? 고요한 산수 경치의 명승지를 찾아와 만남은 송백세한에 대하여 (불교의 한) 분가인 (송광사) 버팀목과 견주어 비교하여 가리려 하였으나 총림에 고인이 있어 진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