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梵魚寺普濟樓 제범어사보제루 / 鏡虛惺牛(경허성우) 神光豁如客 신광활여객 金井做淸遊 금정주청유 破袖藏天極 파수장청극 短筇劈地頭 단공벽지두 孤雲生遠峀 고운생원수 白鳥下長洲 백조하장주 大塊誰非夢 대괴수비몽 憑欄謾自悠 빙란만자유 °범어사 보제루에서 제하다 깨달아 신광을 (불보살과 같게 방광하기에) 이른 나그네 금정산에서 속되지 않고 고상하게 노는 (터무니 없는 말을) 만들어낸다. 헐어버린 소매엔 온 하늘을 감추고 짧은 지팡이로 땅 머리를 쪼갠다 외로운 구름은 먼 산봉우리에서 일고 흰 새는 긴 물가에 내려오는데 하늘과 땅 사이의 대자연에 꿈 아닌 것이 무엇이 있으랴? 난간에 기대니 업신여겨 속이는 (말이) 저절로 근심스럽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神光 신광 1. 심오하고 미묘하여 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