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遊方禪子 증유방선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吾徒生末運 오종생말운 虛入幾叢林 허입기총림 狂慧尋羊路 광혜심양로 盲禪拾海鍼 맹선습해침 口皮求妙法 구피구묘법 瘡紙覔眞心 창지멱진심 何處家山在 하처거산재 葛藤深復深 갈등심부심 °행각하는 선자에게 주다 우리 무리가 말법시대 태어난 운명이라 헛되이 총림에 든 것이 몇 번이던가 미친 지식으로 양이 (달아난) 길을 찾고 눈먼 선으로 바다 (밑에 있는) 바늘을 줍네 입 가죽으로 묘법을 구하고 헤어진 종이에서 진심을 찾는다네 고향 산천은 어디에 있나 번뇌와 망상이 깊고도 거듭 깊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遊方 유방 행각(行脚)하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 末 끝 말 = 末法時代 말법시대 삼시 (三時) 중의 마지막. 불법 (佛法)의 쇠락시대 (衰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