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吟 風吹庭畔葉 우음 풍취정반엽 / 鏡虛惺牛(경허성우) 風吹庭畔葉 풍취정반엽 動蠢三分鼠 동준삼분서 癡猫不能辨 치묘불능별 往取欲呑咀 왕취욕탄저 今日虛用心 금일허용심 明朝又如許 명조우여허 將世比於猫 장세비어묘 虛枉相躊躇 허왕상주저 바람이 뜰에 떨어진 나뭇잎에 부니 (십분의) 삼분은 쥐가 꿈틀거리는 듯 하구나 분별할 능력이 없는 어리석은 고양이는 가서 취하여 삼켜 씹으려 한다네 오늘도 (이런) 헛된 마음을 쓰고 내일 아침도 또 저와 같은 (헛된 마음을 쓸 것이라네) 무릇 세상 (사람들을 이런) 고양이에 견주어 보니 헛되이 가 (실체를 보고서) 구부리고 주저하는 모양이 (같구나)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虛 빌 허 1. 비다, 없다 2. 비워 두다 3. 헛되다 ● 枉 굽을 왕 1. 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