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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의 유력한후보지로 발표된 공주연기지구와 공주논산지구에 대하여 선생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표명하셨습니다. "오늘은 풍수를 떠나 지명이나 산천명등 명칭이 주는 의미를 한번 생각하여 보기로 하겠습니다. 공주연기지구의 대표적 주봉의 명칭이 '전월산(해발262m)'입니다. '연기군의 산천(山川)'에 - * 출처 ; 향토사료,조치원문화원 발행(1989년재판) - 보면 전월산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기술하여 놓고 있습니다. ♣전월산(=굴달,양화산성,구을산 九乙山) 남면 양화리와 월산리 뒤에 있는 산이다. 산 높이가 262m되는데 청류부곡이 있던 구을촌(仇乙村)앞이 되므로 구을달 <구름다리>이라 하던 것이 한자로 전월산이 되었다 한다. 꼭대기에 우물이 있는데, 한재가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면 영험이 있으며, 우물가에 능수버들이 있는데 이 나무가 커서 금남면 반곡리를 넘어다 보게 되면 그 마을 여자들이 바람이 난다하여 그 나무가 크기가 무섭게 반곡리 사람들이 밤을 타서 베어 버렸다 한다. 예부터 도인들께서는 우주적(宇宙的)인 영혼(Brahman, 大我)을 '태양(日)'으로, 개인(個人)마다 내재(內在)되어 있는 영혼(Atman, 小我)을 '달(月)'로 비유하여 왔으며, 이의 합일(合一)을 이루는 것 - 내면의 별빛을 보는 것 - 을 수행(修行)의 요체(要諦)로 삼아 왔습니다. 그리하여 '내면의 별빛을 본 일'을 '간월(看月)'이라 명하기도하였으며, 그 이후의 '일없는 일'을 '전월(轉月)'이라 하기도 하여왔습니다. 그러므로 달(月)이란 명칭이 주는 의미는 현상계에서 무엇을 추구한다거나 목적을 달성한다는 의미의 개념이 전혀 아닌 진아적인 의미나 이상향적인의미,수행적인 의미를 많이 담고있는 명칭이라 아니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공주논산지구의 중심부로 볼 수 있는 상월(上月)면이라는 명칭이 주는 의미도 다시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 것입니다. 상월의 좋은 곳 중의 하나라고 일부사람들이 말하고있는 저희 계룡정사가 위치한 상도(上道)리 또한 명칭이 주는 의미를 파악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상도리안의 마을이 3개 있는데 명칭이 저희 계룡정사가 위치하고있는 수정동(水晶洞), 윗마을 도화동(桃花洞), 아랫마을 용동(龍洞)이고 주봉의 명칭이 '퉁소바위'인데 이 역시 현상계적 명칭이 아닌 이상향적인 의미를 띄고있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런 명칭들이 현상적인 그 무엇인가를 추구해야하는 신행정수도가 위치할 지구에 위치하고있어 그 지구에 신행정수도가 들어선다는 것이 적합한지의 여부는 여러분들의 판단에 맞기겠습니다. 조선 세종때의 문신 어효첨은 ‘천명을 주맥으로 삼고, 민심을 안대로 삼는다(以天命爲主脈 以民心爲案對)’는 말을 남긴 바 있습니다. '무등(無等)의 세계(世界)'를 구현하려면 이런 가치이념을 지니고 허허벌판에 신행정수도로 지정하여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약육강식의 법칙이 우선하는 냉엄한 현상계의 국제관계속에서 약소국이라 할 수 있는 우리가 '국태민안'이 되려면 국가의 수백년 대계라 할 수 있는 신행정수도의 이전이나 지정에 있어 선인들의 말씀하신 바나 선인들이 명명하실 때의 그 이유나 원인등을 고려해야할 것입니다. 그러하지 아니하면 전월산의 명명 그대로 <구름다리>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전월산이란 명칭은 저희 해석으론 '후천개벽'을 앞두고 있음도 내포하고 있다고 보고 싶습니다. 계룡, 상월 ,상도의 명칭도 수행인과 관계있는 '정도령의 터'이지 현상계적 터는 아닌 것입니다." * 해인풍수닷컴(http://fungsoo.com)에서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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