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이야기

세종시의 풍수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08. 10. 8. 21:46

글 작성 시각 : 2004.07.15 22:24:28 
    * 명칭이 주는 의미



신행정수도의 유력한후보지로 발표된 공주연기지구와 공주논산지구에 대하여 선생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표명하셨습니다.



"오늘은 풍수를 떠나 지명이나 산천명등 명칭이 주는 의미를 한번 생각하여 보기로 하겠습니다.

공주연기지구의 대표적 주봉의 명칭이 '전월산(해발262m)'입니다.

'연기군의 산천(山川)'에 - * 출처 ; 향토사료,조치원문화원 발행(1989년재판) - 보면 전월산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기술하여 놓고 있습니다.

♣전월산(=굴달,양화산성,구을산 九乙山)
남면 양화리와 월산리 뒤에 있는 산이다. 산 높이가 262m되는데 청류부곡이 있던 구을촌(仇乙村)앞이 되므로 구을달 <구름다리>이라 하던 것이 한자로 전월산이 되었다 한다. 꼭대기에 우물이 있는데, 한재가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면 영험이 있으며, 우물가에 능수버들이 있는데 이 나무가 커서 금남면 반곡리를 넘어다 보게 되면 그 마을 여자들이 바람이 난다하여 그 나무가 크기가 무섭게 반곡리 사람들이 밤을 타서 베어 버렸다 한다.



예부터 도인들께서는 우주적(宇宙的)인 영혼(Brahman, 大我)을 '태양(日)'으로, 개인(個人)마다 내재(內在)되어 있는 영혼(Atman, 小我)을 '달(月)'로 비유하여 왔으며, 이의 합일(合一)을 이루는 것 - 내면의 별빛을 보는 것 - 을 수행(修行)의 요체(要諦)로 삼아 왔습니다.

그리하여 '내면의 별빛을 본 일'을 '간월(看月)'이라 명하기도하였으며, 그 이후의 '일없는 일'을 '전월(轉月)'이라 하기도 하여왔습니다.

그러므로 달(月)이란 명칭이 주는 의미는 현상계에서 무엇을 추구한다거나 목적을 달성한다는 의미의 개념이 전혀 아닌 진아적인 의미나 이상향적인의미,수행적인 의미를 많이 담고있는 명칭이라 아니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공주논산지구의 중심부로 볼 수 있는 상월(上月)면이라는 명칭이 주는 의미도 다시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 것입니다.
상월의 좋은 곳 중의 하나라고 일부사람들이 말하고있는 저희 계룡정사가 위치한 상도(上道)리 또한 명칭이 주는 의미를 파악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상도리안의 마을이 3개 있는데 명칭이 저희 계룡정사가 위치하고있는 수정동(水晶洞), 윗마을 도화동(桃花洞), 아랫마을 용동(龍洞)이고 주봉의 명칭이 '퉁소바위'인데 이 역시 현상계적 명칭이 아닌 이상향적인 의미를 띄고있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런 명칭들이 현상적인 그 무엇인가를 추구해야하는 신행정수도가 위치할 지구에 위치하고있어 그 지구에 신행정수도가 들어선다는 것이 적합한지의 여부는 여러분들의 판단에 맞기겠습니다.



조선 세종때의 문신 어효첨은 ‘천명을 주맥으로 삼고, 민심을 안대로 삼는다(以天命爲主脈 以民心爲案對)’는 말을 남긴 바 있습니다.
'무등(無等)의 세계(世界)'를 구현하려면 이런 가치이념을 지니고 허허벌판에 신행정수도로 지정하여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약육강식의 법칙이 우선하는 냉엄한 현상계의 국제관계속에서 약소국이라 할 수 있는 우리가 '국태민안'이 되려면 국가의 수백년 대계라 할 수 있는 신행정수도의 이전이나 지정에 있어 선인들의 말씀하신 바나 선인들이 명명하실 때의 그 이유나 원인등을 고려해야할 것입니다.

그러하지 아니하면 전월산의 명명 그대로 <구름다리>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전월산이란 명칭은 저희 해석으론 '후천개벽'을 앞두고 있음도 내포하고 있다고 보고 싶습니다.

계룡, 상월 ,상도의 명칭도 수행인과 관계있는 '정도령의 터'이지 현상계적 터는 아닌 것입니다."






       * 해인풍수닷컴(http://fungsoo.com)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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