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財七施(무재칠시)
- 잡보장경(雜寶藏經) 권6
佛說 有七種施。不損財物。獲大果報。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일곱 가지 보시가 있으니, 그것은 재물의 손해가 없이 큰 과보를 얻는다.
一名眼施。常以好眼。視父母師長沙門婆羅門不以惡眼。名爲眼施。
捨身受身。得清淨眼。未來成佛。得天眼佛眼。是名第一果報。
첫째는 눈의 보시(眼施안시)니,
언제나 좋은 눈으로 부모·스승·사문·바라문을 대하고,
나쁜 눈으로 대하지 않는 것을 눈의 보시라 한다.
그는 몸을 버리더라도 몸을 받아 청정한 눈을 얻고,
미래에 부처가 되어서는 하늘눈[天眼]이나 부처눈[佛眼]을 얻을 것이니,
이것을 첫째 과보라 하느니라.
二名和顏悅色施。於父母師長沙門婆羅門。不顰蹙惡色。
捨身受身。得端正色。未來成佛。得眞金色。是名第二果報。
둘째는 화한 얼굴과 즐거운 낯빛의 보시(和顏悅色施화안열색시)이니,
부모·스승·사문·바라문에게 찌푸린 얼굴로 대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몸을 버리더라도 다시 몸을 받아 단정한 얼굴을 얻고,
미래에 부처가 되어서는 순금색의 몸이 된다.
이것을 둘째 과보라 하느니라.
三名言辭施。於父母師長沙門婆羅門。出柔軟語。非麤惡言。
捨身受身。得言語辯了。所可言說。爲人信受。未來成佛。得四辯才。是名第三果報。
셋째는 말씨의 보시(言辭施언사시)이니,
부모·스승·사문·바라문에 대하여 부드러운 말을 쓰고 추악한 말을 쓰지 않는 것이다.
그는 몸을 버리더라도 다시 몸을 받아 변재를 얻고,
그가 하는 말은 남이 믿고 받아 주며,
미래에 부처가 되어서는 네 가지 변재를 얻는다.
이것을 셋째 과보라 하느니라.
四名身施。於父母師長沙門婆羅門。起迎禮拜。是名身施。
捨身受身。得端政(正)身。長大之身。人所敬身。未來成佛。身如尼拘陀樹。無見頂者。是名第四果報。
넷째는 몸의 보시(身施신시)이니,
부모·스승·사문·바라문을 보면 일어나 맞이하여 예배하는 것이다.
이것을 몸의 보시라 한다.
그는 몸을 버리더라도 다시 단정하고 장대하며 남의 공경을 받는 몸을 얻고,
미래에 부처가 되어서는 몸이 니구타(尼拘陀) 나무와 같아서
그 정수리를 보는 이가 없을 것이니,
이것을 넷째 과보라 하느니라.
五名心施。雖以上事供養。心不和善。不名爲施。善心和善。深生供養。是名心施。
捨身受身。得明了心。不癡狂心。未來成佛。得一切種智心。是名心施第五果報。
다섯째는 마음의 보시(心施심시)이니,
위에 말한 바와 같은 일로써 공양하더라도
마음이 화하고 착하지 못하면 보시라고 할 수 없다.
착하고 화한 마음으로 정성껏 공양하는 것이 마음의 보시이다.
그는 몸을 버리더라도 다시 몸을 받아 밝고 분명한 마음을 얻어 어리석지 않고,
미래에 부처가 되어서 일체를 낱낱이 아는 지혜를 얻을 것이니,
이것을 다섯째 과보라 하느니라.
六名床座施。若見父母師長沙門婆羅門。爲敷床座令坐。乃至自以已所自坐。請使令坐。
捨身受身。常得尊貴七寶床座。未來成佛。得師子法座。是名第六果報。
여섯째는 자리의 보시(床座施상좌시)이니,
만일 부모·스승·사문·바라문을 보면 자리를 펴 앉게 하고,
나아가서는 자기가 앉은 자리에 앉게 하는 것이다.
그는 몸을 버리더라도
다시 몸을 받아 항상 일곱 가지 보배로 된 존귀한 자리를 얻을 것이요,
미래에 부처가 되어서는 사자법좌(師子法座)를 얻을 것이다.
이것을 여섯째 과보라 하느니라.
七名房舍施。前父母師長沙門婆羅門。使屋舍之中得行來坐臥。即名房舍施。
捨身受身。得自然宮殿舍宅。未來成佛。得諸禪屋宅。是名第七果報。
일곱째는 방이나 집의 보시(房舍施방사시)이니,
부모·스승·사문·바라문으로 하여금 집안에서
다니고 서며 앉고 눕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방이나 집의 보시라 한다.
그는 몸을 버리더라도
다시 몸을 받아 저절로 궁전이나 집을 얻고
미래에 부처가 되어서도 온갖 선실(禪室)을 얻을 것이니,
이것을 일곱째 과보라 하느니라.
是名七施。雖不損財物。獲大果報。
이것을 일곱 가지 보시라 하니,
그것은 비록 재물의 손해가 없어도 큰 과보를 얻는다.
* 무재칠시(無財七施)
1. 안시(眼施)
2. 화안열색시(和顏悅色施)
3. 언사시(言辭施)
4. 신시(身施)
5. 심시(心施)
6. 상좌시(床座施)
7. 방사시(房舍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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