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관계글

"바라타(Bharata)" 어록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08. 12. 8. 22:59

 

 

 

"삼사라인 이 세계의 삶의 모습은 성적 쾌락이나 욕망, 성냄 등이 대부분으로, 이곳은 물건을 약탈하는 강도들이 들끓고 상인들이 우글거리는 시장과 같은 곳입니다.

 이곳은 인간이 살아 있는 생명들을 잡아먹는 것처럼 감각이 모여있는 숲과 같은 곳입니다.

 요술을 부리는 마귀들과 피를 빠는 모기들이 오직 그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가장들을 물어뜯는 곳입니다.

 이곳은 벌레만도 못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돈을 훔쳐 달아나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천박하게도 먹을 음식을 간청하게 되고, 왕국을 차지하기 위해서나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친구 또는 선한 인간들과의 관계를 파괴시키며 세상의 헛된 욕구와 환상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바늘이나 송곳에 찔리는 것 같은 불안과 고통 속에서 계속 불만족스럽게 지내는 것입니다.

 인간은 모기나 뱀처럼 독침을 가지고 사소한 재산이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과 다투어 실망하게 되고, 명예스럽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되어 자유로 향하는 길에 가까이 가지도 못하며 그 길을 찾지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마야의 소산인 '나는 왕이다' 혹은 '나는 육체다' 라는 느낌을 없애야 합니다.

 그러려면 모든 살아 있는 피조물을 향해 마음의 평정을 지키고, 힘과 능력을 키워야만 합니다.

 이제 그대의 마음과 감각을 다스리고 절제하십시요.

 그리하여 의식의 날카로운 칼로 자유로 향하는 통로에 얽혀있는 넝쿨들을 깨끗이 제거하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십시요." 

 

                                  = 인도신화 "바라타"           * 해인풍수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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