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만공선사님 께서는
"공부에는 지무생사[知無生死]·계무생사[契無生死]·체무생사[體無生死]·용무생사[用無生死]의 네 가지 단계가 있는데, 용무생사에 이르러야 비로소 이무애[理無碍]·사무애[事無碍]하게 되는 대자유인大自由人이 되나니라." 라고 말씀하신 바 계십니다.
그런데, 저의 수행과정에 있어 각 차크라의 각성 과정을 되돌이켜보니 아래와 같은 결론이 도출되었는데, 이 차크라 각성과정과 만공선사님의 법문 말씀과의 동질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수행의 과정과 결과를 표현한 언어는, 동서양을 떠나 표현만 다를 뿐 그 결과에 있어 그 동일성을 표현했겠지요.
각 차크라의 각성 과정과 선사님의 공부단계는 다음과 같이 귀결됩니다. (첨부그림 참조)
지무생사는 중단전이 터져 모든 알음알이가 깨져 지식으로 모든 것이 이해되는 제5차크라인 비슈다 차크라 (Vishuddha Chakra) 에 도달하는 것이 지무생사라 여겨지며,
계무생사란 상단전(제6차크라)인 아즈나 차크라 (Ajna Chakra) 에 도달하여 상단전의 모양과 울림(태초이자 마지막음인 "옴"소울음소리)을 직접 보고 들어 신통묘용을 하여 생사와 계합하는 단계인가하며,
체무생사란 마지막 차크라인 사하스라라 차크라 (Sahasrara Chakra) 가 열려(몸이 알에서 깨어남) 몸이 천지와 합일된 경지를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여기며,
용무생사의 경지란 보림 후 이 이후의 단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요즘 일부 수행자들이나 학자 혹 식자들이 지식이나 지성으로 생사에 대한 이해를 지니고 이를 깨달음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큰 착각일 것입니다.
내면의 종소리를 듣고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물론 저 자신도 예외가 될 수 없어 이 차크라 각성 시 여러 시행착오를 범한 사실이 있습니다.
왜 그 간의 제대 선지식들께서 깨달음이란 불립문자(不立文字)라 표현하셨는지 되돌이켜 보아야할 것입니다.
요즘 수행자중의 일부는 체험적 견성(見性)을 부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너무 많이 알아서 - 진짜는 모르고 - 폐단이 나왔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성품을 본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로서 "칠통을 깨어 부수고 광명을 본다"라는 표현이나 "흑철우를 깨어부수고 내면의 별빛을 본다"라는 표현이 있듯이 = 본 블로그글 "해인" 참조 = 뇌 가운데 원래는 없는 상단전을 만들고 그 만들어진 상단전을 깼을 때 그 안에 들어 있는 물건이 성품이요, 자성이요, 진아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해인이나 또는 여의주 또는 마음자리 등으로 표현되는 상단전의 구체적 모양이 특이함으로 먼저 성품을 본 사람에게 가면 이 모양의 구체적 생김새를 물어볼 것 입니다.
학문이나 지식이나 지혜나 단편지식적 화두타파를 갖고는 이 구체적 생김새를 표현하지 못할 것입니다.
제가 그동안 인터넷이나 책자등을 통하여 수행단체라고 주장하는 집단들의 주장등을 분석해 보았으나 이 상단전의 구체적 생김새를 정확하게 묘사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이치적 깨달음을 얻었다 하더라도 구체적 사실적으로 뇌 안에 이 물건을 만들고, 또 그것을 깨고, 그 안의 내용물을 보지 못한 분들은 깨달음의 경지가 지무생사의 경지로서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으니,아상(我想)을 버리고 수행에 정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깨달음은 지적이나 지성적 이해가 아닌 몸으로 직접 체득해서 얻는 사실적 행위입니다.
머리통이 터져야 진아를 볼 것입니다!
* 해인풍수
이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행 관계글의 면밀한 정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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