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브라만인가?
*우파니샤드 - 카타(KATHA) 중
이 우주는 영원히존재하는 나무처럼 그 근원은 위로 퍼지며, 그 가지들은 아래로 퍼지나니, 나무의 순수한 근원은 브라만이며, 삼계(三界) 안에 있는 영원자는 그의 존재이며, 어느 누구도 그것을 앞지르지 못하나니, 그는 진실로 신이니라.
온 우주는 브라만에서 비롯되었으며, 브라만 속에서 움직이나니, 그는 하늘을 울리는 벼락처럼 위대하고, 외경의 대상이로다. 그를 얻는 자에게 죽음의 두려움이 없을지니라.
그를 두려워하여 불은 타고, 해는 빛나고, 비는 내리고, 바람은 불며, 죽음은 다가오느니라.
만일 한 사람이 그의 육신을 벗어 던지기전에 브라만을 얻지 못한다면, 그는 피조물의 세계에 있는 육신으로 다시 들어가야만 하느니라.
마치 거울을 보는 것처럼, 어느 사람이든 스스로의 영혼 안에 분명하게 브라만을 깨닫나니, 아버지의 세계에서 그는 꿈 속에 보여지도다. 천사의 세계에서도 그는 물에 투영되는 것처럼 나타나느니라.
감정은 그들의 여러 가지 목적 안에 분리된 근원이 있나니, 그들은 깨어 있는 상태에서와 같이 움직일수도 있지만, 그들은 잠잘 때와 같이 움직이지않을 수도 있도다. 그 감정들이며 불변자인 신을 분별할 줄 아는 자는 더 이상 슬픔이 없느니라.
감정보다 우월한 것은 마음이며, 마음보다 우월한 것은 지혜이며, 지혜보다 우월한 것은 자아이며, 자아보다 우월한 것은 알려지지 않은 샘물인, 근원적 대의(大意)이니라.
그리고 진실로 알려지지 않은 샘물보다 우월한 것은 브라만이나니, 그가 전지전능한 정신이며 절대자임을 알고 그를 얻는 자는 자유를 얻으며 영원성에 이르리라.
누구도 그를 눈으로 볼 수 없나니, 그는 볼 수 있는 형체가 아니기 때문이로다. 그러나 자제와 명상을 통하여 그는 마음 속에 나타나노니, 그를 아는 자는 영원한 것이 되리로다.
모든 감정들이 고요하게 되었을 때, 그리고 마음이 평안하게 되었을 때, 그리고 지성이 흔들리지않고 있을 때 - 이 때를 현자는 지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말하느니라.
제(諸)감정과 마음의 평온을 요가(YOGA)로서 규정하느니, 그것을 얻는 자는 환영(幻影)에서 벗어날지니라.
환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이러한 평온은 불확실하며 실재적이지못하나니, 브라만은 말로써 나타낼 수 없으며, 마음으로써 이르를 수 없으며, 눈으로써 볼 수 없나니, 그러면 그를 알고 있는 자를 통하여 그가 어떻게 알려질 수 있을 것인가?
자아(自我)에는 두 가지가 있나니, 외면적 자아와 실재적 자아가 그것이니라. 이 둘 가운데에서 진실로 존재한다고 느껴지는 그것만이 실재적 자아이나니, 그것이 진실로 존재한다고 느끼는 자에게, 그것은 그의 마음 깊숙한 본질에 나타나는도다.
마음 속에 있는 욕망이 곧 죽음이라고 하는 운명을 아는 자는 영원한 것이되나니, 마음 속에 무지의 매듭이결합되었다고 하는 운명을 아는 자는 영원한 것이 되나니, 이것이 경전에서 가르치고 있는 지고의 진리이니라.
마음의 연꽃에서 뻗어나오는 백 하나의 신경이 있나니, 이 중의 하나는 머리 안에 있는 수천의 연꽃잎을 향해 오르는도다. 만일 사람이 죽었을 때 그의 생명력이 위로 승화하여 이신경을 통하여 가는 자만이 영원성에 도달하느니라. 그러나, 만일 그의 생명력이 다른 신경을 통과한다면, 그는 또 다른 운명적인곳에 가게 되나니, 태어남과 죽음에 얽매어 남으리라.
엄지손가락만한 최고자이며, 영적인신은 모든 존재 깊숙이에 영원히 머무나니, 어느 사람이 갈대로부터 정기를 뽑아내려는 것처럼, 진리를 추구하는 자는 대단한 인내로써 육신으로부터 신을 분리시켜야 하는도다.
신은 순수하며 영원하다는 것을 알라 - 진실로 영원하고 순수하도다!
* 해인풍수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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