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불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계룡산 설경
가까운 고교 친구들이 연락이 와서 동학사쪽 계룡산 등반을 다녀왔습니다.
남매탑 심우정사 삼불봉 코스로 다녀왔는 데 날씨가 풀려 등산객이 많았습니다.
올라가던 도중 우연히 만나 반갑게 인사해 주시던 양선생님 저의 개인수행집안 이야기를 하시며 걱정을 하시던데 혹시 제 뜻과 다르게 정초부터 염려를 끼쳐드렸다면 참회를 드립니다.
계룡은 자성, 상단전, 여의주, 소울음 나는곳, 자미원, 니환(泥丸) 내지 니환궁, 진흙소, 진흙항아리(까비르), 질그릇(밀라레빠),아즈나차크라,흑철우로 때론 비유되기도 합니다.
자성,진아,해인,여의주,상단전 등과 상통하는 해탈의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산 명칭 중에서는 시원의 의미를 담고 있으니 제일 큰 명칭이지요. 이런 계룡산이 새 시대라 칭하는 시대가 온다고 주장하는 정감록등의 비기에 주 기술대상이 됨은 어쩌면 당연지사 이겠지요.
남매탑
일부의 비기엔, 계룡백석(鷄龍白石)청포죽백(淸浦竹白)초포조생행주(草浦潮生行舟) - 계룡산의 바윗돌이 하얘지고 청포에 있는 대나무가 희어지고, 초포에 물길이 생겨 배가 다니게 되면 세상일을 알 수 있다. - 는 말씀이 있고 그 뒤 구세성인께서 계룡산으로 오시어 태평성대를 여신다는 언급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예언이 이미 실현되고 있는 시기가 아닌가 하는 다음과 사례가 있습니다.
1. 조선후기부터 조금씩 하얘지던 계룡산의 바위가 80년대 들어와서는 더욱 빨리 하얘져 지금은 검은 바위가 거의 없다 합니다.
1. 계룡산 지역에 청림과 사포라는 지명을 쓰는 마을이 있는데 이 지역사이의 대나무밭에서도 대나무들의 백화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합니다.
1. 초포는 금강과 계룡산 사이의 작은 마을로 옛날에는 냇물을 따라서 작은 배들이 드나들었는데 토사가 쌓여 수심이 낮아져 배가 다닐수 없었다 하는데, 현재 다시 깊어지게 된 내력은 금강하구둑이 생겨 강물이 크게 불어져 초포앞의 냇물이 깊어지고 작은 배들은 충분히 다닐 수 있게 되었다 합니다.
이런 사실들은 이미 새시대의 도래했음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정감록등의 계룡흑석(黑石) 변(變) 백석(白石) 구절은 수행의 과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흑석을 의미하는 상단전 아즈나 차크라를 깨고 백석의 연화장의 대광명의 세계를 연 천개의 꽃잎으로 표현되는 사하스하라 차크라에 도달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상단전 흑석은 실현화의 욕망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곳은 이런 쓰임이 그 위 백석은 합일, 해탈의 욕망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곳은 이런 쓰임도 예상되는 것입니다.
명산에는 흑석 백석 혹은 흑석 연화 등의 지명을 찿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흑석등의 지명에서는 실현화의 욕망을 지닌 인물을 낼 수 있고, 백석 혹은 연화등의 지명에서는 합일 해탈의 욕망을 지닌 도인을 낼 수 있는 땅임도 뜻합니다.
모쪼록 계룡산 정기받으시고 어려움 예상되는 한 해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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