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방

[스크랩] 주목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0. 2. 2. 23:30

 

 

 

주목  ≫

독감에 좋은 주목나무


▶ 주목은 환절기 모든 독감에 대단한 효력이 있다.

주목은 유행성 독감에 매우 좋은 효력이 있다. 높은산에서 자라는 오래묵은 야생 주목이 정원에서 기르는 주목보다 훨씬 효과가 뛰어나기는 하지만 야생 주목을 마구베어가는 바람에 멸종위기에 있으며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어 단지 전국 산악 몇 군데에서만 보호되고 있는 실정이다. 독감에는 야생말고도 정원에서 혹은 재배로 심고 있는 주목을 사용해도 그 효과는 탁월하다. 주목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야생은 가능하면 보호를 하고 재배산 및 정원 주목을 많이 심고 가꾸어서 활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주목은 독성이 있으므로 주목을 끓일 때 반드시 날달걀을 같이 넣어서 달여야 한다. 잘게 썬 주목 1킬로그램에 물 18리터를 붓고 유정란 15개를 날것으로 껍질을 깨뜨리지 말고 넣은 다음 10시간 이상 달여서 고운 천으로 잘 거른 다음 한 번에 100밀리그램씩 하루 3번 복용한다. 달걀이 주목의 독성을 없애기 때문이다.

유행성 독감은 1918년 스페인 독감이라는 이름으로 2천만명 ~ 4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 인류의 대역병이다. 1957년 아시아 독감, 1968년의 홍콩 독감이 말해주듯이 독감 바이러스는 변종이 매우 빈번하고 예측이 불가능하게 생기기 때문에, 적효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 치명적인 돌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주목나무 무엇인가?


1, 독감에 신효한 약나무 주목

(글/최진규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주목은 최근에 와서야 이 나무의 껍질에 들어 있는 택솔이라는 성분이 항암제로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기적의 항암제’니 ‘금세기 최고의 약용식물’이니 하는 칭송을 받고 있다. 더구나 우리 나라 토종 주목이 다른 나라 주목보다 택솔 성분이 적어도 스무 배가 넘게 들어 있음이 최근의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한다.


주목은 원래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그 약성을 처음 발견하여 염증치료의 비약으로 써오던 것이라고 서양에서는 말하고 있으나, 우리 선조들도 아득한 옛적부터 신장염, 부종, 소갈병 등에 민간약으로 써왔다. 다만 주목에 독성이 있고 흔치 않았던 까닭에 널리 쓰이지 않았을 따름이다.


택솔의 항암효과에 세계가 법석


주목은 그 이름이 가리키는 대로 껍질과 재목이 유달리 붉다. 향나무 재목도 붉지만 그보다 더 붉다. 때문에 적목(赤木), 적백(赤栢) 같은 다른 이름이 있다. 경기도에서는 경목(慶木), 제주도에서는 저목, 또는 노가리낭이라고 부른다.


주목 잎은 개비자나무나 솔송나무를 닮았다. 잎이 좁고 길지만 부드러워 손을 찌르지는 않는다. 잎 색깔은 진한 녹색이다. 그런데 기이한 것은 이 나무의 열매다. 가을에 콩알만한 크기로 빨갛게 익는 열매는 한 가운데가 움푹 파이고 그 안에 든 씨가 드러나 보여 마치 술잔이나 종지 속에 씨앗이 들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씨앗을 싸고 있는 과육 부분을 가종피(假種皮)라고 하는데, 종자껍질 비슷하지만 진짜가 아니고 가짜라는 뜻이다. 가종피는 물이 많고 단맛이 있어서 아이들이 따먹기도 하지만, 독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게 된다.


주목은 생장이 몹시 느리다. 대기만성을 신조로 삼는 나무랄까, 정원에 옮겨 심고 10년을 공들여 키워도 심을 때 모습 그대로다. 70~80년을 키워도 키는 10m가 안 되고, 줄기의 지름이 20cm쯤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나무 그늘에서는 백 년이고 이백 년이고 자라는, 생명력이 어지간히도 질긴 나무다. 다른 나무 그늘에서 웬만큼 자라고 나면 그 때부터는 생장이 조금 빨라져서 천 년을 우습게 알만큼 장수를 누린다. 소백산 꼭대기 부근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주목 군락에는 천 년을 예사로 넘긴 아름드리 주목 1,500그루가 45,000평의 산비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주목은 모든 식물 중에서 가장 오래 사는 식물이다. 어쩌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 중에서 가장 오래 사는 생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만 년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더 오래 된 것도 있을 수 있다.


이 나무는 성질이 고고해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산꼭대기에 산다. 한라, 지리, 태백, 설악, 오대, 덕유, 소백, 치악, 화악, 발왕산, 울릉도의 800m가 넘는 곳에 자라고, 설악산에는 줄기가 옆으로 뻗어 정원수로 인기 있는 눈주목이 자란다. 울릉도에는 주목과 닮았으나 잎이 더 넓은 화솔나무도 자생한다. 그러나 주목은 욕심 많은 사람들의 손에 다 잘려나가고 이제 나라 안에 모두 합해봐야 수천 그루쯤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다른 나라에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에도 자생하며 재배도 한다.


나라 안에 수천 그루 남아있을 뿐


이 나무는 수형의 아름다움도 경탄할 만하지만, 목재의 재질이 붉고 향기로우며 치밀하면서도 단단해 모든 재목 중에서 으뜸으로 친다. 〈성지(盛志)〉라는 옛 문헌에는 ‘주목은 향기가 좋아 관을 만드는 데 쓰며 값이 무척 비싸다. 마를 때 쪼개지는 성질이 있으나 땅에 들어가면 도로 아물어 붙어서 굳기가 돌 같다’고 적혀 있다.

<동집(東輯)>이라는 책에도 ‘탄력이 좋고 빛깔이 고우며 돌처럼 단단하고 결이 치밀해 재목으로 으뜸’이라고 써 놓았다. 주목의 목재는 절에서 부처나 염주를 만드는 데나 최고급의 가구재로 귀하게 썼다. 문갑, 필청갑, 바둑판, 지팡이, 얼레빗을 만들고,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활을 만들었다. 일본에서는 신사(神社) 안에 모신 신상이 들고 있는 홀(笏)을 주목으로 만든다. 이 나무의 심재에서 붉은 색 물감을 뽑아내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주목의 붉은 빛이 악귀를 쫓는 효력이 있는 것으로 믿어 벽사의 의미로 그릇이나 부적, 지팡이를 만들었다. 특히 주목지팡이는 가볍고 튼튼하고 휘지 않아 좋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지팡이의 붉은 빛이 귀신을 쫓아내고 무병장수하게 해 주는 힘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우리 선조들은 주목 지팡이를 선물하는 것을 노인들한테 가장 큰 효도의 하나로 여겼다.


이 나무를 약으로는 그다지 널리 쓰지는 않은 듯하다. 아마 흔하지도 않았거니와 독이 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옛 의학책 어디에도 주목을 약으로 썼다는 기록은 없다. 다만 민간에서 기생충을 없애기 위해서 열매를 한 번에 열 개쯤을 먹고, 줄기와 잎을 가을에 따서 그늘에서 말려 신장염, 부종, 월경불순, 암, 당뇨병, 신경통, 기침 등에 써왔다고 한다. 약으로 쓸 때에는 말린 약재 3∼8g을 200ml쯤의 물로 오래 달여서 먹거나 잎을 생즙을 내어 먹는다. 독성이 있으므로 체질이 민감한 사람은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귀신을 쫓는 나무


주목에 들어 있는 항암성분은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찾아냈다. 1958년부터 1980년까지 35,000종의 식물에 대해 항암작용을 조사하던 중에 발견했다고 한다. 주목에서 추출해낸 항암제 택솔은 미국에서 이미 독성시험을 마치고 많은 환자들에게 투여해 암 치료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유방암, 난소암에 효과가 크고, 달리 손을 써 볼 수 없는 폐암환자한테 투여했더니 30%쯤 증상이 호전됐고, 다른 부위로 전이된 폐암 환자도 48%가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택솔이 항암제로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택솔은 혈압을 내리고 심장의 운동을 느리게 하는 작용이 있는 알칼로이드의 한 종류다. 많은 양을 먹으면 심장마비와 위장염을 일으키는 등 독성이 있다. 이 독성을 없애는 것이 하나의 큰 과제다.


또 다른 문제는 택솔의 원료인 주목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택솔은 미국 태평양 연안에서 자라는 주목에서 추출하는데, 그 주목의 껍질에 0.01%밖에 들어있지 않아 환자 한 사람한테 필요한 양인 2g을 얻기 위해서는 서른 그루의 주목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나무는 생장이 몹시 느려서 지름 7cm가 되는데 백 년이 걸린다.


그러나 북한의 과학백과사전출판사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이라는 책에 적힌 주목의 성분분석을 보면, 잎에 플라보노이드, 알칼로이드, 쿠마린이 들어 있고, 6월에 채취한 잎에는 택솔이 0.22% 들어있다고 했다. 이는 미국에서 자라는 주목보다 22배나 많은 양이다. 이밖에 탁시닌, 계피산, 플라보노이드인, 스치아도퍼티신, 쿠에르체틴, 0.14%의 납 모양 물질, 42mg%의 치아노겐 배당체가 들어 있고, 목재에는 탁수신과 비슷한 화합물이 들어 있다고 적었다.


날달걀이 주목의 독성 없앤다


역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는 ‘약리실험에서 기침멎이작용, 진통작용 등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오는 기침, 신경통을 비롯한 동통성 질환 등에 쓴다. 하루 9∼12g을 달여 먹는다. 잎도 혈압낮춤작용, 호흡흥분작용을 나타낸다. 민간에서 잎은 통경약, 이뇨약, 당뇨병 약으로 쓰며, 목질부는 미친개한테 물린 데, 위장병 등에 쓴다’고 적었다.


민간에서 갖가지 암을 완치한 사례가 몇 차례 입증된, 주목으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백 년 넘게 자란 주목 줄기를 잘라 대패로 얇게 깎아내 그늘에서 말린다. 주목은 백 년이 넘게 자란 것이라야 약성이 제대로 나는데 오래 묵은 것일수록 약성이 높다. 주목 300g에 물 한 말을 붓고 달걀 유정란 15개를 함께 넣어 물이 3되가 될 때까지 달여서 약재와 달걀을 건져내어 땅속에 파묻어 버린다.


남은 물을 한 되가 될 때까지 달여서 두고 하루 세 번씩 밥 먹기 전에 마시는데, 한 되를 15등분으로 나누어 마신다. 즉 이 약물 1되가 닷새 동안 먹을 분량이다. 먹는 동안 몸에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으나 다른 부작용은 없다.


주목을 달일 때 날달걀을 넣는 까닭은 달걀이 주목의 독성을 모두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달걀은 나쁜 냄새와 독을 빨아들이는 작용이 있다. 여우고기는 노린내가 몹시 나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데, 날달걀을 몇 개 넣어 삶으면 나쁜 냄새를 모두 빨아들여 냄새가 전혀 나지 않게 된다고 한다. 나중에 그 달걀은 건져내어 땅속에 파묻는 것이 안전하다. 먹으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목이 예전에는 요즘보다 훨씬 더 흔했다. 높고 깊은 산에 숲을 이루어 자라고 있었으나 목재로 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엄청난 숫자가 도벌당해 없어졌다. 소백산 꼭대기 부근의 주목군락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나서도 한참 후인 1981년에도 500년 넘게 묵은 아름드리 주목 수백 그루가 무참하게 잘려 나가는 것을 보았다.


우리 나라의 주목은 앞으로 어쩌면 최고의 난치병인 암을 퇴치하는 세계적인 보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바둑판 같은 것은 다른 나무로 만들도록 하고, 우리의 보물인 주목을 잘 지키고 크게 번식시켜야 하겠다.


주목은 유행성 감기와 보통 감기에도 특효약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독감을 치료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정원에 자라고 있는 주목의 잎이나 줄기를 잘라서 달여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그러나 독성이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잎이나 줄기 10-20g을 물 한 되(1.8리터)에 넣고 1시간쯤 약한 불로 달여서 물이 반으로 줄으면 하루 3번에 나누어 마신다.


주목 달인 물은 약간 쌉쌀한 맛이 난다. 잎이나 줄기는 특히 유행성 독감에 특효약이라고 할 수 있다. 독성을 없애려면 끓일 때 날달걀 한두 개를 깨지 않고 통째로 넣고 끓이면 된다. 몇 번 유행성 독감이 유행할 때 독감에 걸린 사람들한테 주목을 달여서 복용하게 했더니 대부분 한 잔을 마시고 즉시 나았으며 다시는 독감에 걸리지 않았다

 

 

 

출처 : 花潭
글쓴이 : 솔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