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입춘(立春)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6. 2. 4. 15:19






‘丙申年’의 시작인 '입춘(立春)"입니다.

 

인연(因緣)되시는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분들

신심(信心)을 다하여 정진(精進)하시어

자성(自性)을 밝히시어 빛이 되시길

지극한 마음으로 서원합니다.

 

"새해에는 빛이 되게 하소서!"

 

* 보회향진언(普廻向眞言) 

옴 삼마라 삼마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가라바 훔

 

 

 

初春寄悅禪伯

초봄에 열(悅) 선백(禪伯)에게 드림

/ 圓鑑國師(원감국사)


寒喧代謝是尋常 한훤대사시심상
人盡奔波賀歲忙 인진분파하세망 
舊去新來何所喜 구거신래하소희
鬢邊添得一莖霜 빈가첨득일경상

 

추위 더위 바뀌는 것 항상 있는 일인데
사람들은 모두 다 새해 축하 바쁘네요
한 해가 가고 옴이 무엇 그리 기쁜가요
한 줄기 흰 서리가 살쩍가에 더해가는데

 

 

警世 세상을 일깨움

/ 虛白明照(허백명조)

 

世上功名如草芥 세상공명여초개
人間浮命似溪流 인간부명사계류
今生若不須懃做 금생약불수근주
未識將何得自由 미싯장하득자유

 

세상의 공명이란 초개와 같고
인간의 뜬 목숨은 흘러가는 시냇물 같네
금생에 만약 부지런히 수행하지 않는다면
장차 어느 때 자유를 얻을지 알지 못하리오

  

* 草芥 초개

풀과 티끌이라는 뜻으로, 하찮은 사물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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