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입니다.
금년 무술년 황금개띠 한해는
내외적으로 어려운 "형극의 길"을 걷는 한해가 예상됩니다.
삼천대천세계 일체 인연되시는 모든 분들
육신과 정신을 흔들어 대는
"마장"에 내면이 결코 흔들림 없이
"진리"추구를 위한 구도의 열정으로
일념(一念)으로 정진하시어
자성의 등불을 밝혀
빛이 되시길
지극한 마음으로 서원합니다!
¤ 무술년 원단 성진 합장
* 오늘날 우리는 사료를 통하여
부처님께서도 생존시 출생국의 "망국"의 고를 겪으셨고,
예수님께서도 모국이 "망국"된 후인 로마의 식민지국에서
출생하시고 생존하시며 진리를 밝히셨으며,
근세의 경허선사님께서도 생존시 "망국"의 고를
겪으신 바를 알고 있습니다.
여러 성현분들께서 그러하셨듯이
자성을 밝혀 "자등명"하는 일은
외적ㆍ육체적ㆍ물질적요인의 "형상화"나
환영과도 같은 "현상계"에 자아를 투영시켜
"국가ㆍ명예ㆍ부ㆍ권력ㆍ학술ㆍ육신ㆍ가족ㆍ사랑" 등과 같은
"현상계"에서 현재 지닐 수 있거나 후대에 전할 수 있는
그 어떤 무엇을 이루자하는 것이나 남기자고하는 것이 아니고,
수행ㆍ기도등을 통하여
내적ㆍ정신적ㆍ영혼적요인의 "일체화"나
"현상계"의 근본되는 "본체계"인 "진아ㆍ신성ㆍ진여"와
"자아"와의 "합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둠"이 깊을 수록 "여명"이 멀지 않듯이
"마장"이 심할 수록 "자등명" 또한 멀지 않겠지요.
자성을 밝히시는 이들께서 어려움이 극한에 달한 환경에서
많이 나오시는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고통이 심할 수록
더욱 일념으로 정진하시어
자성의 등불을 밝히시길 서원합니다.
또, 아무리 환영과 같은 현상계의 외적요소라 하더라도,
부처님께서도 생시에 인연법에 의하여
부처님출생국인 "카필라국"을 정벌하러가는 "유리왕" 군을
세차례나 온몸으로 막으신 바 계시듯이,
부처님 따르는 저 성진도
무술년 금년 한해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이 못지않은 험난한 형국에서
탈이 적고, 가급적 피해도 적게
현재 처한 위기를 벗어나게 되길 온몸 던지며 바라옵니다.
그리고, 인연자들께서도 이제는
우리와 우리의 주변을 둘러쌓고 있는
"신"의 존재와 "영혼"을 부정하고 유물론적 가치관을 조장하고
물질을 따르는 시류에 편승하자는
"마왕"과 "그들의 하수인"들의 선동등에 의하여
"뇌파동조" 되시어 갈길 모르고 떼지어 가고 있는 들쥐떼처럼
영혼이 지옥가는 "나락의 길"에 들어서 함께 떨어지지 마시고,
유물론적 가치관과 물질적 시류에 편승하여
들쥐떼처럼 떼지어 가고있는 사람들과는
같이 떼지어 가시기 원치않으시어
남들 잘 가지않는
"좁은문"인 "진리의 문"으로 들어서시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셔서
"자등명"하시길 지극한 마음으로 서원합니다.
새해에는 빛이 되게 하소서!
태양보다 더 밝은 님의 영성을
님께서 입김으로 이미 내 안에 넣어 주셔서
본래 내 안에 내재되어 있었는데
탐진치 삼독의 선악과의 욕망으로 가려져 볼 수 없는 님의 영성을
삼독의 선악과의 욕망을 깨어부수어
내재된 영성의 근본을 발견하여
빛이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빛이 되게 하소서!
무시무종(無始無終)한
미혹의 무명덩어리인
시커먼 칠통(漆桶)을 깨어부수고
진아(眞我)의
밝은 광명(光明)을 만나
자성(自性)의 등불을 켜서
빛이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빛이 되게 하소서!
각 제 종교나 수행단체등에서 주장하는
영성과 불성과 신성과 진리가
각기 다른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닌
똑 같은 진리 하나의 표현을
다만 각기 다른 말로 기술됐음을
몸으로 직접 체득하게 되어
빛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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