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敏禪子 증민선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久住漢南寺 구주한남사
關西一勝遊 관서일승유
岸楓初染日 안풍초염일
疎雨過江秋 소우과강추
隻影歸何處 척영귀하처
千山遠欲浮 천산원욕부
周流無所益 주류무소익
須鎻六獼猴 수쇄육미후
°민 선자에게 주다
(네가) 오래 머물러 있던 한남사는
관서에서 첫째로 공부하기 뛰어난 (절이라네)
언덕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날
성근 비가 강을 건너는 가을인데
몸 붙일 곳 없이 떠돌고있는 (그대는) 어디로 돌아가려고 하는가
많은 산에 (있는) 오래된 (절들에) 떠다니려고 하고자 하는데
두루 돌아다녀바야 유익한 장소는 없으니
모름지기 여섯 마리 원숭이(육근)나 쇠사슬로 붙들어 매시게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久住 구주
한 곳에 오래 머물러 삶
● 勝 이길 승
1. 이기다
2. 뛰어나다
3. 훌륭하다
■ 一勝 일승
= 一勝地 일승지
~ 첫번째(一)로 뛰어난 휼륭(勝)한 땅(地)
● 遊 놀 유
1. 놀다
6. 배우다, 공부하다(工夫--)
遊於聖人之門 孟子
유어성인지문
■ 隻影 척영
1. 외따로 있는 물건(物件)의 그림자.
2. 오직 단 한 사람.
= 孤身隻影 고신척영
「외로운 몸과 하나의 그림자」라는 뜻으로,
몸 붙일 곳 없이 떠도는 외로운 신세(身世)를 이르는 말.
● 遠 멀 원
1. 멀다.
4. (세월이)오래되다
■ 周流 주류
1. 물 따위가 돌면서 흐름.
2. 두루 돌아다님.
● 鎻 쇠사슬 쇄
1. 쇠사슬
2. 자물쇄
6. 매다 . 쇠사슬로 붙들어 매다
■ 獼猴 미후
원숭이
■ 六獼猴 육미후
여섯 마리 원숭이
~ 六根(육근)의 비유 표현
□ 六根 육근
육문 (六門) 또는 육입 (六入)이라고도 말함.
안․이․비․설․신․의 (眼耳鼻舌身意).
육식 (六識)의 근인 (根因)이 되며,
번뇌의 근본이 되는 여섯 가지 뿌리.
육문 (六門) 또는 (六入)이라함은,
외계 (外界)의 자극이
이들을 통하여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게 부름.
그래서 보조국사는 '진심직설'에서
이들에 자물쇠를 채우라 하셨다.
문단속을 잘할 것
* 출처 : 실용 한-영 불교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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