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岩寺祖室與萬愚堂話別 청암사조실여만우당화별
/ 鏡虛惺牛(경허성우)
蛩吟夜雨碧山樓 공음야우벽산루
暗地鄕愁欲重頭 암지향수욕중두
萬事是雲何者實 만사시운하자실
百年如水此生浮 백년여수차생부
團圓難强遲今日 단원난강지금일
契濶無端閱幾秋 계활무단열기추
白首已悲飄梗又 백수이비표경우
那堪君去我仍留 나감군거아잉유
°청암사 조실 만우당과 더블어 이별의 말을 나누며
귀뚜라미 울고 밤비 내리는 푸른 산 (절의) 누각
암지에서 향수(때문)에 머리가 무거워 지려고 하는데
만사가 무릇 구름 (같거늘) 무엇이 진실인가
(인생)백년이 (흐르는) 물과 같으니 이 생도 떠다닌다네
온전하게 모이는 (일을) 강권하기가 어려워 오늘로 늦어졌는데
아무 사유 없이 만나고 헤어진 (일을) 세어보니 몇 해인가
이미 머리가 희어져 슬픈데 경경히 또 방랑한다 (하니)
감당하기 어렵구나 그대 떠나는데 나는 머물러 있으므로 인하여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鄕愁 향수
고향(故鄕)을 그리워하는 마음이나 시름.
■ 暗地 암지
으슥한 곳, 껌껌한 곳
~ 여기에선 앞의 1연 내용
● 團 둥글 단, 경단 단
1. 둥글다
2. 모이다
● 圓 둥글 원
1. 둥글다, 둥글게 하다
2. 온전하다(穩全--)
3. 원만하다(圓滿--)
■ 契濶 계활
만나고 헤어짐
● 飄 나부낄 표
1. 나부끼다.
3. 방랑(放浪)하다.
■ 梗梗 경경
옳고 용감(勇敢)함.
■ 那堪 나감
감당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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