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湛熙禪子 기담희선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靑山高起夕陽中 청산고기석양중
把茟悠悠不見公 파율유유불견공
雲衲半肩嵒上臥 운납반견암상와
好風吹過落花紅 호풍취과낙화홍
°담희 선자에게 부치다
청산은 석양 속에 높이 서 있는데
(심층해역 : 주인인 내가 석양이 다 되도록 높이 목 빼고)
풀에 묶여있는 듯 오랫동안 (기다렸으나)
공(너)은 보이지 않는구료
구름(손님)인 (너는) 어깨에 반쯤 납의 걸치고
바위 위에 누워 (지내느냐)
좋은 바람 지나가며 불어 붉은 꽃이 떨어질 (때 까지)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靑山 청산
※ 일반해역
푸른 산
※ 심층해역
선원에서의 주인(主人)의 자리
곧 이게송을 쓰신 청허당 자신 비유 표현
■ 高起 고기
공 따위를 높이 쳐 올림.
¤ 靑山高起夕陽中 청산고기석양중
※ 일반해역
청산은 석양 속에 높이 서 있는데
※ 심층해역
주인인 내가 석양이 다 되도록 높이 목 빼고
● 把 잡을 파
1. 잡다, 한손으로 쥐다
2. 가지다
3. 묶다
● 茟 명아주 율
1. 명아주(명아줏과의 한해살이풀)
■ 把茟 파율
명아주 풀로 묶다
■ 悠悠 유유
1. 아득하게 먼 모양(模樣).
2. 때가 오랜 모양(模樣).
3. 침착(沈着)하고 여유(餘裕)가 있는 모양(模樣).
● 公 공변할 공
1. 존칭어
이 게송에선 반어법으로 사용 되어
~ 네 놈은 비유 표현
● 雲 구름 운
= 白雲 백운 ~ 1연 靑山(청산)의 댓귀
선원에서의 손님(客)의 자리
이 게송에선 담희선자를 지칭
¤ 好風吹過落花紅 호풍취과낙화홍
좋은 바람 지나가며 불어 붉은 꽃이 떨어질 (때 까지)
~ 좋은 시절인 봄 철이 다 가도록
'선시(禪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嘲達摩西來 조달마서래 / 淸虛休靜(청허휴정) (0) | 2022.12.15 |
---|---|
戱贈白衣僧 희증백의승 / 淸虛休靜(청허휴정) (0) | 2022.12.13 |
登望海亭 등망해정 / 淸虛休靜(청허휴정) (0) | 2022.11.29 |
浮休子 부휴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0) | 2022.11.22 |
通長老 통장로 / 淸虛休靜(청허휴정) (0) | 2022.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