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陵途中 금릉도중 / 淸虛休靜(청허휴정) 秦隋堤上千條柳 진수제상천조류 漢楚陵邊百草秋 한초릉변백초추 天若有言人可問 천약유언인가문 無情江水古今流 무정강수고금류 秦隋梁唐皆寂寞 진수양당개적막 千里萬里空城郭 천리만리공성곽 前人去去後人來 전인거거후인래 笑殺松間千歲鶴 소살송간천세학 °금릉 가던 도중 진ㆍ수의 제방 위엔 버드나무 가지가 무성하고 한ㆍ초의 왕릉 가엔 온갖 풀 (무성한) 때로구나 만약 하늘이 말이 있다면 사람이 물어보는 것이 가능하련만 무정한 강물만 예나 지금이나 흐르고있구나 진ㆍ수 ㆍ양ㆍ 당 모두 죽어(망하여) 고요하고 천리만리엔 비어있는 성곽 (즐비하고) 앞사람은 가고 가고 뒷사람은 오는데 대소롭지 않게 웃어 넘기는 솔 사이의 천세의 학이여 (4연 일반해역) 대소롭지 않게 웃어 넘기는 진리로 사는 자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