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一禪子 증일선자 / 淸虛休靜(청허휴정) 三敎大圓鏡 삼교대원경 文章只一能 문장지일능 費工徒汗馬 비공도한마 沙飯亦鏤氷 사반역루빙 思量是鬼窟 사량시귀굴 文字亦糟粕 문자역조박 若問解何宗 약문해하종 捧行如雨滴 봉행여우적 °일 선자에게 주다 부처님 가르침이 크고 크고 원만한 광명인 (진리인 불성이라면) 문자는 단지 (이를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기능일 뿐이라네 천리마를 헛된 일에 쓴다면 모래로 밥을 짓고 얼음에 (글을) 새기는 격이라네 사량으로 (불성을 깨닫고자 함은) 귀신의 굴에서 (부처를 찾고자 함이요) 문자(로는 진리를 정확하게 표현 전달하지 못함으로) 또한 술을 거르고 남은 지개미일세 만약 어떤 종지를 깨달았냐고 묻는다면 (네 몸에) 몽둥이질을 (비오는 날) 빗방울 떨어지는 같이 하리라 * 解譯(해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