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이야기

명당과 벌집 * 어우야담중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08. 12. 9. 19:45

 

명당과 벌집에 관한 예화
       = 유몽인(柳夢寅)의 어우야담(於于野譚) 권2 풍수(風水) 중

 소세양의 삼형제가 어버이를 위해 장지를 점쳤다. 

 이웃에 풍수가 있었는데 그 술법이 귀신과 같았다.
 

한 묘혈을 점치더니 말했다.
 "이 땅이 명당이다."

 

 소가 장차 땅을 파려고 하는 데, 그 밤에 소세양의 막내아우가 몰래 풍수보는 지사의 방에 들어가 벽에 귀를 대고 엿들으니, 지사의 처가 말했다.
 "오늘 소세양을 위해 좋은 땅을 얻었습니까?"

 

 지사가 몰래 말하였다.
 "그 땅에 과연 좋은 명혈이 있는데, 만약 그 명혈을 가리켜 주면 땅을 가르켜준 자가 죽을 것 같기에 내가 조금 남쪽 몇 자 되는 곳으로 점쳐 주었소."

 

 아내가 물었다.
 "왜요?"

 

 지사가 대답했다.
 "그 명혈에 세 마리의 영험한 벌레가 있으니, 세 형제가 모두 높은 품계에 오르리라."

 

 막내가 돌아와 그 형에게 고하고 혈을 지사가 칭하던 남쪽으로 몇자 되는 곳에 옮겨 썼다.

 그러자 지사가 말하였다.
 "옮겨서 정하시오. 크게 흉하여 불가합니다."

 

 소세양 형제는 듣지 않고 말하였다.
 "어젯 밤에 이미 몰래 말하는 것을 들었소."

 

 그 말을 들은 지사는 구명을 해달라고 하면서 말하였다.
 

 "이 아래에 반드시 큰 벌 세 마리가 있을 것인데, 날아가지 않게 하십시요.
 그 중에 한 마리가 날아가면 한 사람이 귀해지지 못하고, 둘이 날아가면 둘이 귀해지지 못하고, 나 또한 반드시 죽게 됩니다.
 비록 혈을 열지라도 내가 집에 돌아가기를 기다렸다가 여십시요."
 그리고는 급히 말을 타고 집에 돌아갔다.

 

 이에 흙을 파고 혈을 여니, 혈 안에 돌이 있는데 돌 아래 과연 세 마리의 큰 벌이 있었다.

 

 모두 주먹만하여 즉시 그것을 가렸으나, 미쳐 가리기 전에 한 마리의 벌이 날아갔다.

 지사가 방문에 미처 들어가지 못했는데, 벌이 지사의 머리 뒤를 쏘아 땅에 엎어져 죽었다.

 

 그 후 두 소씨는 모두 높은 품계에 올랐으나 한 소씨는 끝내 귀해지지 못했다.

 

 전에 말하였다.
 "도모함이 부인에까지 미쳤으니, 마땅히 죽을 만하다."

 

             * 해인풍수 인용

 

 

 

 윗글을 인용함은 아랫글을 보시다시피 일부유파에서 벌집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수맥위라 단정 흉지로 보는 견해도 있기 때문입니다.

 

 

 


질의 해인풍수닷컴 묻고답하기 질의 104

 

저는 미국의 로스엔젤레스 근방에 살고 있습니다. 집은 대문이 북향이고 안방과 제방은 남향입니다. 나즈막한 언덕에 살고 있구요. 그런데 예전부터 집안에 너무나 벌레가 많이 나오는데 어떤 암시라든지 나쁜 기운이 있는것은 아닌가 궁금해 글을 올립니다.

 

집안에 거미, 개미, 벌레, 귀뚜라미, 터마이트(나무먹는 날라다니는 개미)벌 등이 나옴니다. ㅠㅠ

현재 이사가려고 집을 내놓은 상태인데... 개미 거미 등은 예전부터 너무 잘 나오고 집안 지붕쪽으로 벌이 집을 지어서 사람을 불러다 벌집을 막고.. 또 터마이트 잡는 사람들도 두번이나 불러다 약을 쳤는데도 또 나옴니다. 그리고 귀뚜라미는 사시사철 울어대구요...

혹시 이런것 들이 풍수 학적으로 어떤 암시가 있는가 궁금해서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멀리서 질의 고맙습니다.

묻고답하기 12번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공부가 부족하여 현장을 직접방문 살펴보기 전에는 이 질의에 대한 질의자가 요구하는 명확한 답변을 드릴 수 없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집을 내어 놓으시고 이사를 하시기로 결정하시었다니 달리 드릴 말씀은 없사오나 묻고답하기 48번에 언급이 있듯이 양택은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달라져야한다고 평소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조건의 주거환경이라도 거주자의 성향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벌 개미등의 곤충류가 끼는 것은 꼭 나쁘다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벌이나 개미등의 곤충들은 편한한 자리에 거주지를 정하는 본능도 타고났으니 말이죠.

그렇다고 다 좋은 곳으로 볼 수도 없겠지요.
자연환경적 요인이나 사파동이나 기타 이상한 영가등의 작용으로 사람들을 멀리하게 하기 위하여 이런류의 곤충등을 불러들일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이런류의 곤충이 끼면 최치방법으론 요즘 =초음파곤충퇴치기가 있다하더군요.

멀리서 고민하시다가 질의 하셨는데 속 시원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스럽습니다.

이국에서 건강하시고 만사여의하시길 빕니다.

 답변에 끼어들기한 닉네임 청담이라는 사람의 변

해인풍수닷컴 묻고답하기 102번 참조
 자연의 이치란 참으로 오묘한 것 이지요.
 댁에 벌레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자연의 암시이기도 하지요.
 벌집은 반드시 수맥위에 집을 짓는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랍니다. 댁에 벌집이 있다는 것은 그 벌집 밑으로 수맥이 흘러 가고 있다는 증거랍니다.
 댁의 가족들은 잠자리가 편안하신지 부터 점검 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즉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잠자리 밑으로 수맥이 흐르고 있다는 증거이니 그 수맥 파장을 중화를 하던지 잠자리를 수맥이 없는 곳으로 옮겨 생활 하여야 될 것입니다.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다거나, 늘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거나, 꿈이 많거나 가위눌림현상이 있거나, 성격이 예민해지고 공격적이되고 짜증을 많이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이나 건망증이 동반되기도 하고
 뒷목이 당기고 어께가 결리고 그러다가 허리까지 아파오기도 한답니다.
 심한 경우에는 몽유증상을 나타내기도 하구요....
 암환자 중풍환자 뇌졸증, 뇌출혈, 갑상선환자의 잠자리에는 수맥이 교차헤서 지나가는 것이 아주 공통적이랍니다.
 참고가 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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