途中有感 (도중유감)
세상을 다니던 중 감회가 있어
/ 淸虛休靜(청허휴정)
客在長安道 객재장안중
長安春色早 장안춘색조
崔娘恨落花 최랑한낙화
李子怨芳草 이자원방초
落花自落花 낙화자낙화
芳草自芳草
방초자방초
可笑人間苦 가소인간고
可笑人間苦 가소인간고
나그네 세상 다니던 중
세상은 이른 봄빛이었네
최씨 낭자는 떨어지는 꽃을 보며 원망하며 슬퍼하고
이씨 아들은 (돋아나는) 향기로운 풀을 보며
원망하네
떨어지는 꽃은 (떨어질 때가 되어) 저절로 떨어지는 꽃이요
향기로운 풀은 (돋아날 때가 되어) 저절로 (돋아나는) 향기로운
풀이건만
가소로운 인간의 괴로움이여!
가소로운 인간의 괴로움이여!
* 解譯 : 鏡惺 聖眞
長安(장안) ~ 서울을 일컬음
여기선 세간(世間)을 지칭
恨 한 한
1.
(2) 원망하며 슬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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