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

咏一卷經(영일권경) / 逍遙太能 (소요태능)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6. 3. 13. 12:34







咏一卷經(영일권경)
한 권의 경전에 대해 읋다
/ 逍遙太能 (소요태능)

四序炎涼去復來 사서염량거부래
誰人知得自心經 수인지득자심경
老僧獨把無文印 노승독파무문인
坐看松陰過一生 좌간송음과일생

덥고 서늘한 네 계절이 갔다가 다시 오지만
어떤 이가 마음의 경전을 깨달아 지니고 있나?
깨달은 스님 홀로 무문인을 지니고
앉아서 진리에 잠긴 일생을 지내고 있구나



* 解譯 : 鏡惺 聖眞


■ 知得 지득
①깨달아 얻음  ②알게 됨

● 知 알 지, 슬기 지
I. 1 알다.
(2) 깨닫다. 느낌. 터득함.
而終不自知 <呂覽>
이종부자지

● 得 얻을 득
1. 얻다.
(1) 손에 넣음. 차지함.
求則得之 舍則失之 <孟子>
구칙득지 사칙실지
3. 깨닫다. 앎.
吾聞得之矣 <淮南子>
오문득지의
攄得
터득

■ 老僧 노승 = 늙은 승려(僧侶)
~ 여기에선 깨달은 스님

● 老 늙을 로
4. 품위(品位)가 있다.
(1) 노숙(老熟)하다.
子美骨格老 太白文采奇 <徐積>
자미골격로 태백문채기
(2) 크다. 학문의 공이 크거나 나이가 많은 위치에 있음.
老杜
노두
老蘇
노소
5. 익숙하다. 노련함.
枚乘文章老 <杜甫>
매승문장로
10. 선인(先人).
先人爲老 <顔氏家訓>
선인위로
11. 연공(年功)을 쌓다.
物老爲妖 人老成精 <晋書>
물로위요 인로성정

■ 無文印 무문인 = 自心經 자심경
~ 깨달음의 상징

● 看 볼 간 
1. 보다. 바라봄.
看伺空隙 <吳志>
간사공극
5. 터득하다.
道理看 <傳燈錄>
도리간
6. 행하다.
不復重看 <周書>
불부중간

■ 松陰 송음 = 진리에 잠기어

● 松 소나무 송 = 사철 푸름
~ 변하지 않는 현상계의 진리를 상징

● 陰 응달 음, 말 않을 암, 가릴 음
5. 깊숙하다. 그윽함.
幽無形深不測 之謂陰也 <太玄經>
유무형심불측 지위음야
6. 잠기다.
陰 猶沈也 <春秋繁露>
음 유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