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庭栢禪人求頌(자정백선인구송)
친애하는 庭栢 스님이 게송을 구하기에
/ 太古普愚(태고보우)
衲僧禪十分明
납승선십분명
千古森森栢在庭 천고삼삼백재정
可笑當時福城子 가소당시복성자
南遊巡問百餘城 남유순문백여성
납승의 선은
십분 분명하여
천고의 우뚝 솟은 큰 (진리는) 집안(자기 안) 있는데
가소롭구나, 당시의 선재동자여!
남쪽으로 백 여 성이나
물으러 다녔으니
* 解譯 : 鏡惺 聖眞
■ 庭栢(정백)ᆞ법명
= 庭前栢樹子(정전백수자) 뜰 앞의
잣나무
~ 진리를 상징
~ 庭栢(정백)이란 법명을 가지고
진리를 형상화한 게송을
태고화상께서 지으셔 내리심을 볼
때
정백스님에 대한 화상의 배려를 알 수 있습니다.
趙州가 因僧이 問호대
如何是祖師西來意하야
師云
庭前栢樹子니라
僧云 和尙은 莫將境示人하소서
師云 我不將境示人이니라
僧云 如何是祖師西來意닛고
師云
庭前栢樹子니라
조주 선사에게 어떤 스님이 물었다.
“무엇이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뜰 앞의
잣나무니라.”
“화상께서는 경계를 가지고 사람에게 보이지 마십시오.”
“나는 경계를 가지고 사람에게 보이지 않느니라.”
“무엇이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뜰 앞의 잣나무니라.”
그러므로
千古森森栢在庭 구절의 의미에는
"천고의 우뚝
솟은 큰 (진리는) 집안(자기 안) 있는데" 의미와
"천고의 잣나무 뜰 (앞)에 빽빽하네"의
중첩적 의미를 표현한 것이나
윗
게송의 그 다음 구절을 참조할 때
"천고의 우뚝 솟은 큰 (진리는) 집안(자기 안) 있는데" 로
해역하고 싶습니다.
●
子 아들 자
I. 9. 상대자의 호칭.
願聞子之志 <論語>
원문자지지
10. 젊은이.
此郞子好相表
<北史>
차랑자호상표
II. 사랑하다.
渡子未回舟 <高啓>
도자미회주
유의자
慈
■ 十分
①충분(充分)히
②또는, 넉넉히, 부족(不足)함 없이
■ 分明
①틀림없이
②또는, 확실(確實)하게
● 森 수풀 삼
2. 무성(茂盛)한 모양
3. 많은 모양
4. 빽빽이 들어선
모양
8. 무성하다(茂盛--)
10. 우뚝 솟다
● 栢 측백나무 백
4. 크다.
柏車
유의자 伯
● 庭 뜰 정, 동안 뜰 정
2. 집안.
庭訓益峻 <晋書>
정훈익준
* 福城子 =
선재동자(善財童子)
『화엄경』에 나오는 인물로,
남쪽의 110개의 성을 다니면서
53명의 선지식을 만나 지혜를 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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