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禪詩)

山居 (산거) / 翠微守初 (취미수초)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6. 6. 19. 07:27







山居 (산거)
/ 翠微守初 (취미수초)




山非招我住 산비초아주
我亦不知山 아역부지산
山我相忘處 산아상망처
方爲別有閑 방유별유한

산이 부르지 않았어도 나는 (산에) 살고
나 또한 산을 알지 못한다네
산과 나 서로 잊은 곳
바야흐로 별도의 한가로움이 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