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선시(公案禪詩)

瞎却頂門三隻眼 할각정문삼척안 / 台州 瑞巖少室光睦(서암소실광목) 禪師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6. 6. 24. 10:59






瞎却頂門三隻眼 할각정문삼척안
鑊湯爐炭裏優遊 확탕로탄리우유
若言眾苦不能到 약언중고불능도
端的何曾有地頭 단적하승유지두
/ 台州 瑞巖少室光睦(서암소실광목) 禪師
  ○ 續傳燈錄 卷第三十六 中

정수리에서 세번 째 척안을 물리치면
끓는 가마솥 숯불 화로 속에서도 우유할 수 있나니
만약 맹세컨대 고통받는 중생이 이에 이를 수 없다면
단적으로 어찌하여 일찍부터 머리가 땅에 있겠는가?

* 解譯 : 鏡惺 聖眞


° 瑞巖少室光睦(서암소실광목)禪師
= 瑞巖光睦,少室睦,少室光睦,香山光睦
靈隱嶽(松源崇嶽) 禪師 法嗣(제자)
住錫 : 台州 瑞巖寺及 明州之 香山寺

● 瞎 애꾸눈 할 =  隻眼
1. 애꾸눈. 척안(隻眼).
  吾聞 瞎兒一淚 信乎  十六國春秋
  오문 할아일루 신호


■ 隻眼 척안
1. 짝을 이루지 않고 하나만 있는 눈
2. 한쪽 눈이 찌그러진 것
3. 남다른 식견
~ 여기에선 1
隻眼 = 漆桶 = 泥牛 = 泥丸 = 상단전 = 여의주 = 海印

● 却 물리칠 각
~ 여기에선 타파(打破)하다 의미

● 三 석삼
~ 여기에선 세번째


■ 優遊 우유
하는 일 없이 편안(便安)하고 한가(閑暇)롭게 잘 지냄

● 若  같을 약, 건초 야,
1. 가정 [若…] 만약에 …하다면. 가령 …하다면.

● 言 말씀 언
1. 말씀. 말.
  맹세하는 말.
  士載言  禮記
  사재언

■ 不能 불능
어떤 일을 할 능력이 없거나 할 수 없음

■ 端的 단적
1. 곧바르고 명백한 것
2. 곧바르고 명백한
~ 여기에선 極端的으로 (말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