崇義禪子訪淸虛 (숭의선자방청허)
/ 淸虛休靜(청허휴정)
欲識淸虛主 욕식청허주
相逢定不逢 상봉정불봉
須知白雲外 수지백운외
別有一奇峯 별유일기봉
청허의 주인을 알고 싶은가?
서로 만났다 하더라도 만난 것 아니라네
마땅히 알지어다 흰 구름 외에
별도로 하나의 기이한 봉우리가 있음을
■ 淸虛主 청허주
청허선사님께서 기거하시던 거소의 명칭을
자신의 호를 따서 청허당(淸虛堂) 하셨는데
그 집 주인(主人)을 가리키는 말인데
곧, 청허라 불리는 자신(自身)의 주인공(主人公)인
자성(自性) 불성(佛性) 진아(眞我) 진여 본래면목
진리 등으로 불리운다
¤ 相逢定不逢 상봉정불봉
서로 만났다 하더라도 만난 것이 아닐세
° 왜?
청허(淸虛)라 불리는 나는
자성(自性)을 밝혀 자등명(自燈明)하여서
진리와 합일(合一) 하였지만
崇義禪子(숭의선자) 그대는
청허라 불리는 개인인 나 청허를 만났지만
아직 진리와 합일(자등명)하지 못하였으므로
청허의 주인공인 진리를 만나지 못했음을 표현
■ 一奇峯 일기봉
하나의 기이한 봉우리(처럼 생긴 물건)
° 무엇의 생김새가 이렇게 생겼나?
칠통(漆桶) 상단전 진흙 소 니우(泥牛) 니환(泥丸)
질그릇 유리완 해인(海印) 마하무드라로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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