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선시(公案禪詩)

讚達磨眞(찬달마진) / 碧松智嚴(벽송지엄)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18. 5. 7. 08:52






讚達磨眞(찬달마진)
  / 碧松智嚴(벽송지엄)



落落巍巍子 낙락외외자
誰開碧眼晴 수개벽안청
夕陽山色裏 석양산색리
春鳥自呼名 춘조자호명

낙락하시고 위위하신 스승이시여!
누가 청명한 푸른 눈(스승님과 같은 안목)을 지닌
  깨달음 얻은 사람인가요
석양 진 산 색 속에서
봄 새들은 스스로 이름을 부르고있다네
    ¤ 3 ~ 4연 일반해역

밤(같이 시커먼) 산소 모양의 내부에 있는
  태양처럼 빛나는
깨달음의 새 본연의 뛰어난 모습을
  호출해낸 사람이라네
    ¤ 3 ~ 4연 심층해역

* 解譯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落落 낙락
1. 큰 소나무의 가지 따위가 아래로 축축 늘어짐  
2. 여기저기 떨어져 있음  
3. 남과 서로 어울리지 않음  
4. 작은 일에 얽매이지 않고 대범함
~ 여기에선 4

■ 巍巍 외외
1. 뛰어나게 높고 우뚝 솟은 모양  
2. 인격(人格)이 높고 뛰어남

● 子 아들 자
1. 아들
5. 스승
7. 경칭(敬稱)

● 誰 누구 수
1. 누구
2. 무엇
3. 옛날

● 開 열 개
1. 열다, 열리다
2. (꽃이)피다
6. 깨우치다, 타이르다

■ 碧眼 벽안
푸른 눈
달마선사처럼 서양사람(인도인)의 파란 눈
~ 득도한 도인의 눈(안목)을 달마선사처럼
 서양사람의 파란 눈(안목)으로 비유 표현

● 晴 갤 청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날일(日☞해)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靑(청☞푸른 하늘)으로 이루어짐
구름이 걷히어 해가 보이다의 뜻.
~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구름이 걷히어)
  자성(自性)을 밝히다 (해가 보이다)의 비유 표현

● 夕 저녁 석, 한 움큼 사
1. 저녁
2. 밤

● 陽 볕 양
1. 볕, 양지(陽地)
2. 해, 태양(太陽)

° 무엇이 태양처럼 빛나나?
~ 자성(自性) 불성 본래면목

● 山 뫼 산
1. 메(산(山)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뫼
3. 무덤, 분묘(墳墓)

° 무엇의 생김새가 시커먼 산소(무덤) 모양?
~ 번신(飜身) 후 칠통(漆桶)

● 色 빛 색
1. 빛, 빛깔
3. 낯, 얼굴빛
6. 모양, 상태(狀態)

● 裏 속 리(이)
1. 속(=裡), 내부(內部), 가운데
2. (사물의)안쪽
6. 곳, 장소(場所)

■ 春鳥 춘조
봄 새
깨달음을 비유하는 봄(春)의 새(鳥)
~ 같은 비유 의미로 빛나는 태양 속에 산다는
 金烏(금까마귀) 검은 새(幽禽)등이 있다

● 自 스스로 자
1. 스스로, 몸소, 자기(自己)
6. 본연(本然)

● 呼 부를 호
= 呼出 호출
~ 일정한 곳까지 오도록 불러내다 

● 名 이름 명
1. 이름
3. 외관(外觀), 외형(外形)
4. 유명하다, 뛰어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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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산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