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관계글

法話 (中) / 鏡虛惺牛(경허성우)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20. 7. 12. 21:38

 

法話 (中)
 / 鏡虛惺牛(경허성우)


近見修行人未能叅其正直師友。
決擇道眼。
全恃他力之說。
一向誦持佛號。
望佛接濟者。
若到功極。
皆被魔攝。
余亦見聞證過。
其數甚多。
夫欲発心修行。
而誤落邪魔。悲夫。
祖師云。
念者憶持不忘也。
又云。念佛若不念。念非眞念。
又云。返照不昧爲正。
又云。守本眞心。
勝念十方諸佛。
我若誑汝。
當來堕十八地獄。
汝不信我。
世世被虎狼所食。
如此等說。
豈是說議者耶。
達磨大師入唐土。
傳演最上乘法。
不論誦經念佛持呪禮拜。
不論長坐不卧一食卯齋。
不論禪定解脫。
不論持戒破戒僧俗男女。
見性即成佛。
若以誦經等餘外法。
妄爲佛法。
殺却無罪過。
又云。栴多羅見性成佛。
不論作殺生業。
縱作業。
不同他人。
業拘不能。
白衣見性成佛。
不論淫欲。
縱有餘習。
亦不相訪。
洪州云。
善亦是心。
不可將心還
修於心。
惡亦是心。
不可將心還断於心。
牛頭禪師云。
心無異心。
不断貪淫

근래에 보면 수행인들 중에 
진정한 사우師友를 찾아서 도안道眼을 결택하지 못하고,
오로지 타력으로 왕생한다는 설만 믿고 
줄곧 부처님 명호만 외워서 부처님이 구제해 주기를 바라다가 

공부가 지극한 데 이르면 
모두 마구니의 손아귀에 들어가기 마련이니, 
나도 보고 들었는데 그 수가 매우 많습니다. 

대저 발심수행해서 마구니에게 잘못 떨어지니, 슬픕니다

조사가 “염念이란 생각하여 잊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또 “염불하되 만약 부처님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염불은 참된 염불이 아니다.”라고 하였고, 

또 “자기 마음을 반조返照하여 
어둡지 않게 하는 것이 바른 수행이다.”라고 하였고, 

또 “참된 마음을 지키는 것이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보다 낫다. 
내가 만약 너를 속인다면 
장차 십팔지옥十八地獄에 떨어질 것이고, 
네가 만약 나를 믿지 않는다면 
세세생생 범과 이리에게 잡아먹힐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와 같은 말들이 어찌 거짓말이겠습니까.

달마 대사가 중국 땅에 들어가 최상승법을 폈는데, 
경을 읽고 염불하고 주문을 외고 
예배하는 것을 논하지 않았으며, 

장좌불와니 일종식一種食이니도 논하지 않았으며, 
선정과 해탈도 논하지 않았으며, 

지계니 파계니 승속이니 남녀니도 논하지 않았으며, 
자기 성품을 보면 곧 성불한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만약 경을 읽는 등 
여타의 법을 망령되이 불법이라 한다면, 
그런 사람은 죽여도 죄가 없을 것입니다.

또 “전다라栴多羅가 견성성불함에 
살생업을 지은 것을 따지지 않으니, 
비록 업을 짓더라도 다른 사람과 달라서 
업이 그를 구속하지 못하며, 
속인이 견성성불함에 음욕이 있는 것을 따지지 않으니, 
비록 남은 습기가 있더라도 문제되지 않는다.”라고 하였습니다. 

홍주洪州는 
“선도 이 마음이니 
마음을 가지고 도로 마음을 닦을 수 없고, 
악도 이 마음이니 
마음을 가지고 도로 마음을 끊을 수 없다.”라고 하였으며, 

우두 선사牛頭禪師는 
“마음에 다른 마음이 없으니 
탐심과 음욕을 끊지 않는다.”라고 하였습니다.

~ 윗글출처 :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