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선시(公案禪詩)

示諸念佛人 시제염불인 / 懶翁惠勤(나옹혜근)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22. 1. 10. 04:52

 

示諸念佛人 시제염불인
/ 懶翁惠勤(나옹혜근)
ㆍ 八首(8수) 中 五首(5수)

念念無忘憶自持 념념무망억자지
切忌求見老阿彌 절기구견노아미
一朝忽得情塵落 일조홀득정진락
倒用橫拈常不離 도용횡념상부리

염불하고 염불할 때는 (자성인 아미타불을)
   스스로 지니고 있음을 생각함을 잊지 말고
절대로 익숙한 아미타불 구하여 보려는 것을 꺼려 피하여라
하루아침 갑자기 정의 티끌 벗겨져 흩어져 깨달음 얻으면
뒤집어 쓰거나 가로로 잡거나 항상 떠나지 않으리라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老 늙을 로(노)
1. 늙다 
2. 익숙하다, 노련하다(老鍊--) 
~ 법당에서 보아 익숙한 모습의 아미타불

● 得 얻을 득
1. 얻다 
2. 손에 넣다 
5. 깨닫다 
6. 알다

● 落 떨어질 락(낙)
1. 떨어지다
(1)잎이 말라 떨어지다
(3)흩어지다
(8)벗겨지다

■ 倒用橫拈 도용횡념
뒤집어 쓰거나 가로로 잡거나
~ 자유 자재하다는 뜻

■ 常不離 상부리
항상 떠나지 않으리라
°무엇이?
상주불변의 진리인 자성인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