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선시(公案禪詩)

示諸念佛人 시제염불인 / 懶翁惠勤(나옹혜근)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22. 1. 9. 18:11

 

示諸念佛人 시제염불인
/ 懶翁惠勤(나옹혜근)
ㆍ 八首(8수) 中 四首(4수)

人人錯步不還鄕 인인착보불환향
山野殷勤又發揚 산야은권우발양
忽憶念頭俱熱處 홀억념두구열처
翻天覆地覺花香 번천복지각화향

사람 사람이 어긋나게 걸어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나니
산야에서 격렬하고 부지런하게 (수행을) 거듭하여
  명백하게 드러내면
갑자기 생각과 염불을 함께 열중하는 곳인 머리에서
하늘과 땅이 뒤집히고 깨달음의 꽃향기가 (난무하리라)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殷 성할 은, 은나라 은
1. 성하다(盛--: 기운이나 세력이 한창 왕성하다) 
2. 많다 
6. 깊다 
8. 격렬하다(激烈--), 잦다(잇따라 자주 있다)

● 勤 부지런할 근, 근심할 근
1. 부지런하다, 부지런히 일하다, 임무(任務)를 행하다
3. 힘쓰다 
5. 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걱정하다 

● 又 또 우 
1. 또 
2. 다시 
6. 거듭하다, 두 번 하다

● 發 필 발
1. 피다 
5. 나타나다 
6. 드러내다 
7. 밝히다

● 揚 날릴 양
1. 날리다 
6. 나타나다, 드러나다 
7. 들날리다, 알려지다 
10. 밝히다, 명백(明白)하게 하다

● 熱 더울 열 
1. 덥다, 따뜻하다 
2. 더워지다, 타다 
3. 태우다
= 熱(中) 열중
한가지 일에 정신을 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