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선시(公案禪詩)

示諸念佛人 시제염불인 / 懶翁惠勤(나옹혜근)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22. 1. 9. 07:55

 

示諸念佛人 시제염불인
/ 懶翁惠勤(나옹혜근)
ㆍ 八首(8수) 中 三首(3수)

彌陁憶念不須閒 미타억념불수간
二六時中子細看 이육시중자세간
驀得一朝親憶着 맥득일조친억저
東西不隔一毫端 동서불격일호단

아미타불 생각하며 염불할 땐 반드시 틈을 두지 말아야 하나니
이육(십이지시인 24)시간 계속 자세히 관찰하듯 헤아려라
하루아침 곧장 생각하던 (아미타불이) 친히 나타나 깨닫는데
동쪽 서쪽이 한 털킅 (만큼도) 사이가 없으리라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看 볼 간 
1. 보다, 바라보다
2. 지키다, 감시하다(監視--), 번서다(番--)
3. 관찰하다(觀察--), 헤아리다
8. 행하다(行--), 분별하다(分別--)

● 驀 말 탈 맥 
1. 말을 타다 
3. 곧장 
5. 갑자기 

● 得 얻을 득
1. 얻다 
5. 깨닫다 
9.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到達--) 
11. 만나다 

● 親 친할 친
1. 친하다(親--) 
2. 가깝다 
12. 몸소, 친히(親-)

● 着 붙을 착, 나타날 저
1. 붙다 
2. (옷을)입다  
a. 나타나다, 나타내다 (저) 
b. 분명하다(分明--) (저) 
c. 드러나다, 분명해지다(分明---) (저) 

°무엇이 나타나나?
~ 생각하며 염불하던 자성(自性)인 아미타불

■ 一毫 일호 
몹시 가늘고 작은 털이란 뜻으로,  
'아주 작은 정도(程度)'를 비유(比喩ㆍ譬喩)함

● 端 단정할 단 
1. 끝
2. 가, 한계(限界) 
3. 처음, 시초(始初) 
4. 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