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선시(公案禪詩)

示諸念佛人 시제염불인 / 懶翁惠勤(나옹혜근)

경성 성진 (鏡惺 聖眞) 2022. 1. 10. 05:07

 

 

示諸念佛人 시제염불인
/ 懶翁惠勤(나옹혜근)
ㆍ 八首(8수) 中 六首(6수)

阿彌陁佛在何方 아미타불재하방
着得心頭切莫忘 착득심두절막념
念到念窮無念處 념도념궁무념처
六門常放紫金光 육문상방자금광

아미타불은 어느 곳에 있는가
(이) 생각하는 마음을 붙여 놓고 절대 잊지 말아라
일념에 도달하여 일념 다하여 일념조차 없는 곳에 (이르면)
육문에서도 항상 자금광을 발하리라

* 解譯(해역)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着 붙을 착, 나타날 저
1.  붙다 . 붙이다 .
2.  있다 . 거처함 .
3.  놓다 . 둠 .

● 得 얻을 득
1. 얻다 
2. 손에 넣다 
5. 깨닫다 
6. 알다 
10. 이루어지다

■ 心頭 심두
생각하는 마음
°어떤 것을 생각하는 마음인가?
~ 1연의 아미타불은 어느 곳에 있는가

■ 六門 육문  
육근(六根) 또는 육입 (六入)이라고도 말함. 
안․이․비․설․신․의 (眼耳鼻舌身意). 
육식 (六識)의 근인 (根因)이 되며, 
번뇌의 근본이 되는 여섯 가지 뿌리. 
육문 (六門) 또는 (六入)이라함은, 
외계의 자극이 이들을 통하여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게 부름.
*실용 한-영 불교용어사전 참조

■ 紫金光 자금광
부처님의 몸에서 방광하는 불광(佛光) 비유  표현